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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할 수 없는 소리의 실험들, 잠비나이 "차연 Differance"2012 헬로루키/Story 2012. 7. 20. 13:36
“잠비나이 음반에는 가야금으로 비틀스의 노래나 복제하는 정신 나간 퓨전도 없고, 뉴 에이지에 경도되어 버린 편협한 반복도 없다. 퓨전 국악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돌아서는 이들의 발목을 붙잡는 작품이다. 이런 음악은 꼭 들어줘야 한다.” (대중음악의견가 서정민갑) 버려진 철길 터널 속에서 세 명의 연주가들이 레일 위에 앉아 역광을 배경으로 격렬한 연주를 펼친다. 팔이 끊어질 정도의 기타와 거문고 연주, 그리고 그 사이를 길 고양이처럼 뚫고 들어가는 해금 소리. 잠비나이의 곡, ‘나부락’ 뮤직비디오다. 곡당 10분에 육박하는 긴 호흡 동안 듣는 이의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퍼포먼스 예술집단 ‘잠비나이’(Jambinai)’의 라이브 공연을 본 이들은 하나같이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내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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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지 스플릿 앨범 "Noeazy VS Gates Of Hopeless"2012 헬로루키/Story 2012. 7. 20. 13:00
지금 가장 뜨거운 한국과 일본의 주목받는 하드코어 신성이 만났다. NOEAZY와 GATES OF HOPELESS의 스플릿 앨범 [NOEAZY VS GATES OF HOPELESS] NOEAZY(SEOUL,KOREA) NOEAZY는 시끄럽다는 의미의 NOISE와 쉽지 않다는 NO EASY의 합성 단어를 밴드명으로 정하며, 2006년 쌈지 사운드 페스티발의 '숨은 고수'에 공모하기 위해 결성된 프로젝트에서 출발한 NOEAZY. 단순한 사운드의 펑크밴드로 시작하여 이내 곧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METAL INFLUENCE HARDCORE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밴드로 방향을 선회하며 발전해왔다. 멤버 전원 KAIST에 재학중인 재원, 한국 뿐 아니라 세계를 통틀어서도 희귀한 케이스인 파워풀한 여성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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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레이크, 단독 콘서트 ‘2분 만에 매진’ 기염2012 헬로루키/Story 2012. 7. 19. 16:09
데이브레이크, 단독 콘서트 ‘2분 만에 매진’ 기염 데이브레이크 단독 콘서트가 티켓 오픈 2분 만에 매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로써 1600석에 달하는 좌석이 모두 매진 된 것. 순식간에 좌석이 모두 매진된 까닭에 티켓팅에 실패한 팬들의 실망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며칠째 오늘만 기다렸는데 실패하다니”, “티켓 전쟁이라니, 이제 아이돌인가” 등 각종 글이 SNS 상을 뜨겁게 달궜다. 이에 따라 추가 공연 문의까지 쇄도하고 있는 실정. 소속사인 해피로봇 레코드는 “최근 밴드 음악이 대중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것을 입증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데이브레이크 음악의 특성상 처음 밴드 음악을 접하는 이들에게 친숙하면서도 동시에 뛰어난 실력을 갖춘 팀이라는 것이 인식되면서 큰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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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으로 나온 인디밴드2012 헬로루키/Story 2012. 7. 19. 15:23
지상으로 나온 인디밴드 ‘우리가 대세’ (김천, 2012 07/17 주간경향 984호에서 발췌,편집) ㆍ홍대 벗어나 주류음악 시장 ‘승승장구’ 지난 5월 노래연습장에서 가장 많이 부른 노래는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이었다. 6위에는 ‘10㎝’의 ‘애상’이 올랐고, 11위에 다시 ‘버스커 버스커’의 신곡이 들어갔다. ‘10㎝’는 유명 인디밴드 그룹이고 ‘버스커 버스커’ 역시 인디음악인 출신이다. 홍대 인디밴드를 대표하는 ‘국카스텐’은 ‘나는 가수다2’에 출연하여 대중과 첫 만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인디밴드가 좁은 무대에서 벗어나 주류 음악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국카스텐) ㆍ인디밴드란? 인디밴드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란 쉽지 않지만, 대개 자신들만의 독특한 음악성으로 독자적인 활동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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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세대여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을 주목하라”2012 헬로루키/Story 2012. 7. 18. 15:26
붕가붕가레코드 고건혁 대표(31). (사진출처: 한겨레 뉴스) ‘싸구려 커피’, ‘별일 없이 산다’, ‘느리게 걷자’, ‘그렇고 그런 사이’ 지난 2008년 갑자기 툭 튀어나와 전국을 달궜던 인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올 2월 열린 제9회 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선 4관왕을 꿰차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밴드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장얼 열풍 뒤엔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을 모토로 내건 소속사 붕가붕가 레코드가 있다. ‘붕가붕가레코드’. 예사롭지 않은 이름의 이 인디레이블의 탄생은 고 대표가 서울대에 다니던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좋아하는 선배들이 사회에 나가 음악을 놓는 걸 보면서 내 친구들은 음악을 놓지 않고 계속할 수 있게 하고 싶다는 바람이 생겼던 그. 고민을 거듭한 끝에 자본금 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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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보이스 1집 ′JUKEBOX′ - ″복고와 현대의 조화″2012 헬로루키/Story 2012. 7. 18. 14:44
밴드 고고보이스의 정규 1집 앨범 ‘JUKEBOX’가 음악 관계자 및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고고보이스는 4월 10일 발매된 ‘JUKEBOX’에서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 재치 넘치는 쿵푸-디스코비트에 현대적 센스를 가미해 21세기 아날로그 사운드를 재현해냈다. 이 앨범의 기초 사운드를 디자인하는 데는 60년대의 테이프 딜레이와 니브 콘솔, 70년대 빈티지 베이스와 드럼, 80년대 샘플러 장비 등이 사용됐다. 아날로그 감성이 지닌 손맛과 따뜻한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서다. 자우림의 기타리스트 이선규는 ‘JUKEBOX’에 대해 “뒤통수를 후려 맞은 것 같았다. 요즘 애들이 이런 서정적인 복고 감성을 어떻게 아는지 신기했다”고 평했다. 노브레인 멤버들은 “이제까지 70년대의 복고정서를 표현하려는 움직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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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헬로루키] '비밀리에' 공연 - `홍대앞 그녀들` 시즌 22012 헬로루키/이달의 루키 & 오디션 2012. 7. 17. 15:28
지난 5월에 열린 ‘홍대앞 그녀들’의 두번째 공연이 새로운 라인업으로 열린다. ‘홍대앞 그녀들’은 실력과 미모를 기본으로 따뜻하고 아름다운 감성을 노래하는 인디씬 여성뮤지션들의 합동 공연 무대로 첫 공연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8월 3일에 열리는 ‘홍대앞 그녀들2’ 공연은 새로운 `그녀`들로 채워졌다. 디어클라우드의 나인, 최고은, 크리스탈 레인, 루싸이트 토끼, 비밀리에, 엘사 이브나가 이번 공연에서 함께 한다. 디어클라우드 보컬에서 나인으로, 솔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나인은 허스키하면서도 몽환적인 목소리로 록의 파워풀함과 발라드의 서정적인 멜로디를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는 보석 같은 보컬리스트이다. 최근 KT&G 상상마당의 인디밴드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린 ‘최고은, 호흡의 원근법’으로 주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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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파 음악인들 ‘아이돌 부럽잖은’ 티켓파워2012 헬로루키/Story 2012. 7. 17. 15:06
실력파 음악인들 ‘아이돌 부럽잖은’ 티켓파워 방송활동이 거의 없고 활동 경력도 짧다. 대중적 인지도 면에서도 아이돌이나 기존 가수에 비해 떨어진다. 그렇지만 음악팬들의 입소문을 타고 팬층을 탄탄히 구축하며 티켓파워로 주목받는 팀들이 가요계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서울 홍대 앞 전용공연장처럼 200석 이하의 소규모 공연장이 아니라 500~1000석 규모의 공연장을 소리소문 없이 매진시킨다는 점에서도 이들의 티켓파워는 만만찮다. 2009년 데뷔한 혼성 보컬그룹 어반자카파는 2012년 3월 30, 31일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열린 봄 콘서트 이틀간 전 좌석을 매진시켰다. 지난해 말 1000석 규모(악스코리아) 공연도 일찌감치 표가 동났다. 지난해 정규 1집 음반을 내놓은 이들은 작사부터 작곡·편곡·프로듀싱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