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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의 헬로루키 공개오디션 #2] 백스테이지의 뮤지션, 그것이 알고싶다!
    2011 헬로루키/Stage 2011. 9. 14. 13:59




    9월 5일은 10월의 헬로루키 공개오디션이 있었던 날. 리허설을 마치고 뮤지션들과 화창한 날씨를 함께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들과 함께한 홍대 주차장 거리 인터뷰! [10월의 헬로루키 공개오디션 백스테이지 #1]에서는 <쏘울파크>, <니케아>, <인디안오션>을 만나봤다.

    이번 편 #2에서는 <꿈에 카메라를 가져올 걸>, <한강의기적>, <피콕그린>,<마호가니킹> 네 팀을 만나보자!





    꿈에카메라를가져올걸 Set List - 오후 세 시 / 테러

     


    - 인사 부탁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꿈에 카메라를 가져올 걸>이라는 팀입니다. 현재 슈게이징 팝이라는 음악을 하고 있고요. 하고 싶은 말, 그에 맞는 형식을 찾기 위해 계속 움직이고 있습니다.

    - 관객들에게 어떤 밴드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관객들이 저희 음악을 들었을 때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고 상상할 수 있는 밴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 무대에서 ‘이것은 꼭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각오한 것 있나요?
    저희 밴드는 지금도 계속 성장해 나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 현재의 모습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팀 명이 특이한데 어떻게 지으신 건가요?
    저희 밴드이름 <꿈에 카메라를 가져올 걸>은 제(보컬)가 꿈에서 한 말이고요. 꿈에 카메라를 안 가져가서 꿈에 보인 그 장면을 보고 ‘아 카메라를 가져올걸’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꿈이라면 그냥 꿈을 꾸면 될 것이지 왜 카메라 생각을 했을까’하는 후회에서부터 나온 이름입니다.



    - 밴드가 추구하는 음악은 무엇인가요?
    저희 밴드가 추구하고 있는 음악은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형식 속에서 나름대로의 시대상황을 담는 것입니다. 음악을 통해 어떤 이미지라던가 이야기들을 떠올리게 하고 그것으로 소통할 수 있는 음악을 추구합니다.

    - 관객들이 음악을 듣고 어떤 느낌을 받았으면 하나요?
    음악을 듣고 각자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을 텐데요. 각자의 이미지대로 상상을 하면서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 공연 전에 각오 한마디 해주세요.
    저희 공연을 보면서 잠시나마 다른 생각은 잊어버리고 공연에 집중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습니다.





    한강의 기적 
    Set List - 신촌 로터리 / 그녀가 원하는 건 연예인들이 하는 그런 종류의 키스 / 나 혼자 몇 마디


     

    왼쪽부터 동생 주영호 , 형 주영찬

    - <한강의 기적> 음악을 소개해주세요.

    저희 한강의 기적은 포크 록을 주요 장르로 하는 밴드 입니다.

    - <한강의 기적> 노래를 듣고 어떤 걸 느꼈으면 하시나요?
    저희를 듣다 보면 익숙한 소재나 장소들이 많이 등장할 텐데요. 들으시는 분들이 각자 생활 속에서 느끼는 것들을 노래를 통해서 더 강렬히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 어떻게 함께 음악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사실 저희 둘은 형제에요. 어렸을 때부터 취미처럼 노래를 만들어오다가 공연을 해볼까 하는 마음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한강의 기적>이라는 팀 이름이 굉장히 독특한데 어떻게 지으셨나요?
    한강이라는 곳은 주위에 있는 공간이잖아요. 우리의 일상적인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팀 명으로 정하게 됐습니다. 저희 팀 명은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는 한강의 기적 말고 다른 의미의 한강의 기적입니다.



    - 재미있는 가사가 많은데 작사는 어떻게 하나요?
    가사는 보통 제(주영찬)가 쓰는데요. 가사는 앉아서 쭉 쓰거나 한번에 나오는 경우는 없는 것 같아요. 걸어가다가 혹은 다른 일을 하고 있다가 문득 생각나는 것들을 기억하고 있다가 그 기억을 엮어서 가사로 만들곤 합니다.

    - 관객들에게 어떤 뮤지션으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저희 한강의 기적은 이번 앨범에서도 그렇듯이 포크 록 중에서도 다양한 스타일의 곡들을 연주합니다. 그 여러 가지 곡들 모두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 무대에서 이것만은 꼭 보여주겠다!’ 하는 것 있으신가요?
    저희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밴드거든요. 그렇지만 ‘여기에도 좋은 음악을 하는 밴드가 있다’는 것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피콕그린 │ Set List - 깨진 유리 위를 걷다 / 메리 제인 / 거울향기

     


     


    - <피콕그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밴드 <피콕그린>입니다. 저희는 키보드가 주가 되는 포스트 모던 락을 하고 있는 밴드입니다.

    - <피콕그린>이라는 팀 명에 무슨 뜻이 있나요?
    피콕그린은 공작 날개깃털에 있는 청록색을 말하는 건데요. 그 색이 파란색과 초록색이 혼합 되어 있어요. 파란색의 우울한 기운과 초록색의 깔끔한 기운이 섞인 그런 음악을 하고자 피콕그린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 관객들에게 어떤 뮤지션으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저희 음악으로 관객분들의 감정을 위로 해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관객들에게 피콕그린은 따뜻한 밴드로 기억되고 싶어요.



    - 오늘 무대에서 이것만은 꼭 보여주겠다! 하는 것 있나요?
    저희 피콕그린의 록 밴드다운 폭발적인 모습,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 작곡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나요?
    피아노 멜로디가 주가 되기 때문에 키보드가 멜로디 아이디어를 가지고 오면 네 명이 다 같이 모여 편곡하는 방식으로 작곡을 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어떤 음악을 추구하시고 싶으신가요?
    저희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아름다운 음악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그런 음악을 계속 하고 싶고 도태되지 않는 신선한 음악을 계속 하고 싶습니다.






    마호가니킹(Mahogany king) │ Set List - To yibam / Breakdown


     

    왼쪽부터 문득, 홍아라, 이말씨

    - 소개 한마디 부탁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마호가니킹>입니다. 저희는 블루스를 토대로 한 섹시하고 펑키한 음악을 하고 있는 팀입니다.

    - 오늘 무대에서 이것만은 꼭 보여주겠다! 하는 것 있나요?
    오늘 저희 마호가니킹 보컬들의 그루브있는 연주 보여드릴게요.

    - 관객들에게 어떤 뮤지션으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저희는 일단 관객들에게 ‘노래를 잘하는 것 뿐만 아닌 유니크한 음악을 하는 팀이구나’하고 각인되고 싶습니다.

    - 같은 예술집단에 있으시다고 들었는데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저희는 ‘숭숭가무단’이라는 다원예술집단에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음악 하는 것 자체도 춤을 잘 출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 포커스고요. 사실 저희는 춤을 굉장히 잘 춥니다. 하하



    - 서로에 대한 첫인상은 어땠나요?
    처음 본 것은 제(홍아라)가 마호가니 킹에 합류하기 위해 오디션을 봤을 때에요. 이말씨가 보컬 팀을 만들려고 오디션을 하셨는데 그때 이분(이말씨)을 처음봤어요. 처음에 봤을 때 고지식하고 꼬질꼬질한 고시생 같은 분위기 였고요. 이분(문득)은 반대로 굉장히 부잣집 외동아들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알고 보니 둘 다 비슷하더라고요.

    - <마호가니킹>이 추구하는 음악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저희 마호가니킹은 처음엔 흑인음악의 R&B나 소울을 동경해서 시작했습니다. 항상 그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음악작업을 하다 보니 저희 색깔이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이도 저도 아닌 그런 음악이 되어 버렸어요. 하지만 그것 자체도 진한 색깔을 가진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섹시하면서 은근하고 조금씩 몸을 흔들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 ‘할매 보쌈’이라는 곡이 특이한데 곡 이야기 좀 해주세요.
    사실 할매 보쌈이라는 곡은 사실 처음부터 끝까지 스킷(짧은 촌극 같은 구성으로 된 음악)으로만 완성될 수 있는 곡을 해보자 해서 아무 생각 없이 스킷을 남발했어요. 그러다 더이상 할 것이 없어서 주위를 살펴보니까 냉장고 앞에 붙어 있는 전단지가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그 전단지를 보고 저도 모르게 랩처럼 읽어버렸어요. 그래서  완성되었는데 처음에 그 곡을 가제로 ‘할매 보쌈’이라고 지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제목까지 되었네요.








     

    무대 위에서는 멀게만 느껴지는 뮤지션들도 홍대 거리로 나와 인터뷰를 하니 한층 더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졌다. 따스한 햇볕과 살랑이는 바람을 느끼니 리허설 때의 긴장감이 사라진다며 이야기해주는 뮤지션들과의 인터뷰는 즐거웠다.

    마지막 편 #3에서는 <과매기>, <게으른 오후>, <멘내마기>를 만난다.


     

EBS 𖤐 HELLO ROOK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