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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의 헬로루키 공개오디션 #1] 백스테이지의 뮤지션, 그것이 알고싶다!
    2011 헬로루키/Stage 2011. 9. 11. 09:30


     

    9월 5일, 10월의 공개오디션이 막을 내렸다. 항상 멋진 공연 전에는 리허설이 있는 법! 리허설이 끝난 뮤지션들은 인터뷰를 위해 카메라 감독님들과 함께 홍대 주차장 거리로 나왔다. 맑은 날씨, 눈부신 햇빛과 솔솔부는 바람을 느끼며 사진을 찰칵! 그리고 평소에 궁금했던 이야기들을 묻고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들이 이야기해주는 음악, 밴드이야기가 궁금해지지 않는가? 먼저 <쏘울파크>,<니케아>,<인디안오션>을 만나보자.



    쏘울파크 (Soul Park) │ Set List - Escape / 1984




    - 쏘울파크는 어떤 음악을 하는 밴드인가요?
    저희는 기타와 드럼이 중심이 되어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무그를 사용하는 록밴드입니다. 장르로 말하자면 기타와 드럼이 중심이 되는 록을 베이스로 하고 있고요. 이번 앨범에서는 리얼 베이스를 쓰지는 않았지만 공연에서는 베이스가 세션으로 참가해서 앨범보다는 전통적인 록 사운드를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 관객들에게 어떤 뮤지션으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저희 쏘울파크는 일단 항상 진화하고 발전하는 뮤지션이 되고 싶습니다.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씩 성장해 가면서 더 좋은 음악, 좋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는 밴드가 되기를 지향하고 있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 오늘 무대에서 ‘이것만은 꼭 보여주겠다’ 하는 것 있나요?
    사실 저희가 앨범을 내고 첫 공연입니다. 저희 노래를 처음 라이브로 할 수 있는 기회니까 저희는 최대한 강렬한 사운드로 여러분께 멋진 첫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 오늘 헬로루키 중에서 어떤 팀이 강력한 후보로 보이시나요?
    제가 본 팀 중에서는 <한강의기적>이 소프트한 팝을 잘하는 것 같아요. 그분들 음악을 몇 번 들어봤는데 기대가 됩니다.


     

    - 원래 멤버는 두 분이신데 두 분은 어떻게 만나셨나요?
    제(박용희, 보컬)가 2008년부터 쏘울파크라는 이름으로 솔로 프로젝트를 하고 있었는데 라이브를 하려다 보니까 좀 더 강력한 드럼 사운드를 원했어요. 이 친구(권영훈, 드럼)는 다른 밴드에서 활동을 하고 있었어요. 그 밴드가 군 문제로 인해서 연기되고 있는 상태에서 제가 같이 활동을 하자고 제안하게 되었고 그렇게 해서 쏘울파크가 2인조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 듣는 사람이 이럴 때 우리 음악을 들었으면 좋겠다, 이런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
    저희 쏘울파크의 이번 1집 앨범제목이 ‘A Stroll In The Park’이에요. 그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 선수의 별명이기도 한데요. ‘공원을 산책하다’ 라는 뜻이 있어요. 저희도 앨범 컨셉을 그렇게 잡아서 1번부터 8번 곡까지 듣고 있으면 마치 산책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곡의 순서 정할 때 그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면서 공원을 산책하거나 어딘가를 산책하기에 딱 좋은 느낌으로 앨범을 만들었습니다.

    - 곡을 쓰는데 어떻게 쓰시나요? 어려움은 없으신가요?
    곡을 쓸 때는 처음엔 기타가 먼저 나오기도 하고 가사가 먼저 나오기도 하는데요. 이번 앨범에는 특별한 곡이 두 곡정도 있어요. 이번에 공개오디션에서 선보일 ‘1984’라는 곡은 작년쯤에 큰 히트를 쳤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라는 책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들어진 곡이고요. 앨범 7번 트랙에 있는 ‘Let me in’이라는 곡은 스웨덴 감독의 영화 ‘LET THE RIGHT ONE IN’이 있었는데 그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곡입니다.




    니케아 (Nickea) │ Set List - 그냥 좋아해줘 / Deep End


     


    -인사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니케아입니다. 저는 상투적이지 않은 신선한 팝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듣는 사람이 어떤 느낌을 가졌으면 하나요?
    듣는 사람이 ‘이런 음악은 처음인데도 너무 어렵지 않고 듣기 좋은 음악을 하고 있구나 ‘했으면 좋겠습니다.

    -관객들에게 어떤 뮤지션으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저는 언제나 실험을 하면서도 대중적인 감을 잃지 않는 뮤지션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세요. 오늘 꼭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으신가요?
    오늘은 두 번째 도전으로서 첫 번째에 이루지 못했던 응집된 사운드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 한국과 미국을 넘나들며 활동하고 계시는데 힘들진 않으신가요?
    힘들진 않습니다. 저는 이런 기회가 있어서 행운이라고 생각하고요. 계속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 본인이 느끼기에 미국에서의 반응은 어떤가요?
    글쎄요. 미국에서는 여기에서처럼 소속사를 두고 하는 것이 아니라서 주위에서 그리고 로컬씬에서 좋다는 반응을 받는 정도 입니다.

    - 작사와 작곡을 모두 하신다고 알고 있는데 니케아 만의 방법은?
    작곡하는 데는 조금 오래 걸려요. 한번 쓰고 맘에 안 들면 또 고치고, 아예 엎어버리고 다시 하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맘에 드는 곡이 나올 때까지 계속 작업을 하고요. 작사는 주로 길 가다가도 생각나는 게 있으면 일기처럼 적어놓고 나중에 다듬는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 음악적인 면에서 나 니케아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다면?
    사람들은 제가 말랑말랑한 음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제 음악은 부드러움과 날카로움이 공존하고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것을 지향하고 있고요. 인생처럼 부드러움과 날카로움이 공존하는, 쓴맛과 단맛이 공존하는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인디안오션 (Indian Ocean)│Set List - 자니 / A streetcar named desire

     


    - 인사 한번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인디안오션>입니다. 저희는 어쿠스틱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고 있는 밴드입니다. 저희 음악을 들으시면 굉장히 편안하실 거에요. 가사들도 보편적인 감정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많이 공감하실 수 있을 겁니다.

    - 오늘 무대에서 ‘이것만은 꼭 보여드리겠습니다’하는 게 있으신가요?
    저희가 아쉽게도 무대에서는 2곡밖에 연주를 못하지만 그 짧은 2곡 안에 저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부어 드리겠습니다.

    - 네 분은 어떻게 만나셨나요?
    제(노현우)가 사실은 음악을 전공한 건 아니고요. 계속 음악에 대한 꿈을 지니고 있다가 작년에 ‘진짜 음악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멤버들을 영입하게 됐어요. 기타 치는 주형군은 친구 소개로 만나게 되었고요. 베이스 치는 써니는 술 마시다가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환군은 주형군과 같은 학교라 소개로 들어와 저희 인디안오션이 뭉치게 되었습니다.


     

    - 인디안 오션이 추구하는 음악은 무엇인가요?
    인디안 오션은 어쿠스틱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듣기 편안한 사운드에요.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매니아 팬들이 있는데 여자분들이 많아요. 저희는 여심을 자극하는 음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오늘 공연하는 곡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오늘 저희가 보여드릴 곡 중에 하나인 ‘자니’라는 곡은 옛 남자친구가 밤에 전화 해서 ‘자니?’라고 물어봤을 때의 심경을 담은 노래고요. 절대 제(노현우) 경험은 아닙니다. 두 번째 곡은 ‘A streetcar named desire’라는 곡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희곡을 읽고 영화도 봤어요. 근데 저한테 너무 와 닿아서 그것을 곡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아직 가을이라고 하기엔 더운 날이었다. 햇볕이 따가운 야외에서 촬영과 인터뷰가 진행되어도 다들 공연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신이난 목소리로 대답해주었다. 그들이 해주는 팀이 결성된 과정, 곡에 숨은 이야기를 들으니 한층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꿈에 카메라를 가져올 걸>, <한강의기적>, <피콕그린>, <마호가니킹>을 만나보자.


EBS 𖤐 HELLO ROOK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