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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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할 수 없는 소리의 실험들, 잠비나이 "차연 Differance"2012 헬로루키/Story 2012. 7. 20. 13:36
“잠비나이 음반에는 가야금으로 비틀스의 노래나 복제하는 정신 나간 퓨전도 없고, 뉴 에이지에 경도되어 버린 편협한 반복도 없다. 퓨전 국악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돌아서는 이들의 발목을 붙잡는 작품이다. 이런 음악은 꼭 들어줘야 한다.” (대중음악의견가 서정민갑) 버려진 철길 터널 속에서 세 명의 연주가들이 레일 위에 앉아 역광을 배경으로 격렬한 연주를 펼친다. 팔이 끊어질 정도의 기타와 거문고 연주, 그리고 그 사이를 길 고양이처럼 뚫고 들어가는 해금 소리. 잠비나이의 곡, ‘나부락’ 뮤직비디오다. 곡당 10분에 육박하는 긴 호흡 동안 듣는 이의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퍼포먼스 예술집단 ‘잠비나이’(Jambinai)’의 라이브 공연을 본 이들은 하나같이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내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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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헬로루키] 마일스 어웨이 인터뷰 '재즈 훵크,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음악!'2012 헬로루키/이달의 루키 & 오디션 2012. 6. 14. 16:02
6월의 헬로루키 Miles Away의 studio24 인터뷰 (본 게시물은 STUDIO24 6월호에서 전문 발췌하였습니다.) 올해의 첫 헬로루키로 선정된 마일스 어웨이의 멤버들을 여의도에서 만났다. 캔맥주를 부딪히며 대화를 나눠서인지 그 어느 때보다도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런 마일스 어웨이의 편안한 일상은 그들의 연주 속에도 그대로 녹아 있었다. 진심으로 반갑다. 알고 보니 개인적으로 한 다리 걸쳐 아는 밴드여서 놀랐다. 낙원 : 세상이 참 좁다. 나도 만나서 반갑다. 마일스 어웨이에서 색소폰을 연주하고 있는 성낙원이라고 한다. 베이스의 박일, 드럼의 김성영, 키보드는 김동민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일스 어웨이의 소개를 부탁한다. 낙원 : 어린 건 아니지만 나름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한 밴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