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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인디 씬, 23일 록의 진수 '암울소닉' 펼친다2012 헬로루키/Story 2012. 6. 14. 16:36
록의 계절인 여름을 맞아 부산 인디 씬이 오랜만에 손님을 맞는다.
무겁고 암울한 록의 진수, AMOUL SONIC(암울 소닉) 공연이다.
'암울 소닉'은 부산 인디밴드의 대표격인 밴드 '언체인드'가 직접 기획한 합동공연으로 언체인드를 비롯해 홍대 인디 씬에서 활동 중인 '로다운 30'과 '한음파'가 출연한다. 공연을 기획한 언체인드 리드 보컬 김광일은 "세 팀 모두 감성적이고 말랑말랑한 음악이 아닌, 강하고 거칠면서도 우울한 음악을 하기 때문에 암울한 심연의 끝에서 공연한다는 의미에서 '암울 소닉'이라 이름 붙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오랜만에 합동공연을 맞는 부산 록 팬들에게는 암울이 아니라 반가움이 더 클 듯하다.
이번 공연은 '로다운 30'의 윤병주가 '한음파'의 앨범 프로듀서를 맡아 인연을 맺으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지난 3월 일주일 차이로 새 앨범을 발표한 두 팀의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부산 합동공연이라 이들의 신곡을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현재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인 언체인드의 미발표 신곡도 들을 수 있다.
'한음파'는 2008년 EBS '올해의 헬로 루키'에서 특별상을 받았고, 그해 여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등 많은 무대에 서며 평단과 음악 마니아로부터 음악성을 검증받았다. '로다운 30'은 2000년 노이즈가든의 리더였던 기타리스트 윤병주와 베이스 김락건, 드럼의 이민우가 결성, 60~70년대 블루스 록에 바탕을 둔 음악을 전해준다. 2001년 결성한 언체인드는 그런지, 얼터너티브 사운드를 통해 부산 록 씬의 자존심을 지켜나가는 부산 토박이 록 밴드다.▶암울 소닉=23일 오후 7시 30분 부산대 인터플레이. 010-9325-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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