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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 2012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에 빛나는 바이바이배드맨. 그들이 '2012 헬로루키'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들어봅니다!
    2012 헬로루키/Story 2012. 5. 1. 20:15

    벚꽃이 눈이 되어 내리던 따뜻한 봄날. 홍대에 위치한 지하의 작은 합주실에서 자칭 홍대 최고 인기 밴드 바이바이배드맨을 만날 수 있었다. 20대 초반의 5명의 멤버로 구성된 바이바이배드맨은 인터뷰 내내 특유의 솔직함과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고형석(건반), 이루리(베이스), 정한솔(드럼), 정봉길(보컬,기타), 곽민혁(기타)

     

     

    Q. 한창 바쁘실 거 같은데요. 요즘 근황은 어떤가요?  

     

    멤버들:(입 모아) 별로 안 바빠요ㅎㅎㅎ

     

    Q. 2011 헬로루키 대상,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 엄청난 한해를 보내셨는데 소감은?

     

    헬로루키 대상은 저기에도 걸려있듯이 (상금 판넬을 합주실 입구에 걸어둔 바이바이배드맨!) 정말 저희한테는 있어서는 제일 간절했던 상이구요. 헬로루키라는 프로그램 자체를 밴드를 하기 전부터 봐왔기 때문에 워낙 좋아했었고, 대상을 받으니 너무 좋았죠. 

     

     

    ▲합주실에 들어가자 눈에 띄던 2011 헬로루키 대상 판넬과 액자 사진(사진 첨부)

     

    Q. 헬로루키 대상과 신인상 이후에 특별한 일이 있었나요?

     

    이루리: 개개인의 성장?

    고형석: 헬로루키 대상을 받고 첫 스페이스 공감 무대에 서게 된 것? 대상자에게 주어지는 특권이라며 이틀 연속 공연! 얘기로만 듣던 이틀 공연을 하게 돼서 좋았어요. 참고로 공연은 고난과 역경을 딛고 마쳤어요. 한솔이가 감기가 걸려서 진통제와 감기약을 먹고 공연했거든요. 일명 부상투혼!?

     

    Q. 작년 헬로루키 연말 결산에서 인상 깊었던 팀 또는 위협적인 팀이 있었나요?

     

    이루리: 페이션츠(PATiENTS)요.

    정한솔: 잠비나이! 진짜 멋있었어요.

    정봉길: 이스턴 사이드 킥(Eastern Side Kick)이요. 인기가 많았어요. 여성들의 환호성이...

    그때 느꼈어요. 졌다!

    이루리: 졌지 얼굴로. 참패야 참패.

     

    Q. 올해도 헬로루키가 시작 되었습니다~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헬로루키의 차이는?

     

    요새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그 뮤지션의 음악성만 보는 게 아니라 그 뒤의 개인의 배경, 이야기를 많이 보여주는 거 같아요. 헬로루키는 그런 점보다 음악 자체 보고 실력 있는 팀을 찾아내는, 발굴 느낌이 강한 거 같아요.

     

    Q. 올해 헬로루키를 지원하는 뮤지션들에게 Tip? 응원 메시지?

     

    -아직 저희가 팁을 줄 정도는 아니예요.

    -500만 원을 보고 하면 돼요.

    -앞만 보고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헬로루키, 저희도 3번인가 떨어지고 된 거예요.

    떨어져도 다시 하면 돼요. 여러분!

     

    Q. 대상 수상 팀으로서 헬로루키 출신 뮤지션은 실력이 있다고 보여 지나요?

     

    물론이죠. 잘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활동 오래하신 분들도 많고... 혹시 응모자격이 따로 있나요?

     

    (제작진: 1집 정규 앨범을 발매한지 1년이 경과한 뮤지션은 지원이 불가능하답니다~)

     

    아~ 그럼 우리 해체하고 '베드맨'으로 나가자. 아니면 '바이배드맨'?

     

    Q. 지난해 페스티벌 무대에 많이 섰었는데, 그 무대들을 통해 느끼는 점은?

     

    사실 저희가 지금까지 나간 페스티벌은 너무 나가고 싶은 마음에 오디션을 보고 나간 거예요. 진짜 섭외는 올해 들어서야 들어왔어요. 헬로루키와 대중음악상 이후 변한 거는 저희가 오디션을 봐서가 아니라 섭외로 페스티벌에 나가게 되었다는 거~^^

     

    Q. 앞으로 꼭 서고 싶은 무대는?

     

    남자 멤버들: (입모아) 글래스톤베리요 

    이루리: 코첼라?

    정봉길: 저는 체조경기장이요.

     

    -어 좋다. 난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상암 월드컵 경기장!

    이루리: 굳이 공연장이 아니어도 특별한 곳?

    -화장실? 무한 에코...ㅋㅋㅋㅋ

     

    Q. 2011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앨범에서 “Low” 곡이 원 테이크 녹음이라고 들었어요.

    60~70년대 밴드들이 녹음하는 스타일인데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

     

    저희는 앨범을 만들 때 기본적으로 원 테이크로 녹음을 해요. (솔로는 후시녹음)

    그 이유는 라이브의 질감을 가져갔으면 하는 바람도 있어요. 또 아직 다른 녹음 방식을 취해본건 아니지만 밴드다 보니 같이 합주하면서 녹음하는 게 좋아요. 

     

    Q. 사운드만큼 라이브할 때 액션이 강렬해요. 그런 퍼포먼스와 기타를 짧게 매는 모습에는 어떤 음악적 영향이 있는지요?

     

    의도가 있다기보다는 그런 모습들이 그냥 저희 자체인 거 같아요.

     

    Q. 음악적으로 롤 모델?

     

    이루리: 펄프요.

    곽민혁: 저는 뉴오더 좋아해요.

    이루리: 너 나랑 밴드 할래?

    곽민혁: 아니.

    이루리: ...

    정한솔: 저는 AC/DC 좋아합니다.

    고형석: 밴드 건반하면서 롤모델은 벤폴즈나 페즈라는 팀이요.

    정봉길: 저는 아버지요.

     

    Q. 앞으로 활동 계획 방향성?

     

    이루리: 불러주시는 분들에 따라 달라질 거 같아요. 사실 웬만한 오디션은 다 나갔고 이제 신인은 아니고... 사실 올 한 해 보다는 혹시 잊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다음 1년이 걱정 돼요. 그래서 더 열심히,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다른 스타일의 곡들도 준비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공연 준비도 책임감을 갖고 하고 있고요.

     

    -팀 이름을 바꿔서 헬로루키에 나가는 거야!

    -이루리: 그럴 생각도 있습니다.ㅎㅎㅎㅎㅎㅎ

     

    Q. 마지막 인사말

     

    정봉길: 인터뷰 즐겁게 했고요, 앞으로 나올 앨범 많이 들어주시고 공연으로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아. 식상하다..

    -해봐!

    -우리가 잘 못하니까 널 믿고 시킨 거잖아.

     

    5월에 '월드DJ페스티벌'에서 공연하는데, 많이 찾아주세요! 

    저희가 공연하는 날, 공연하는 시간, 무대로 찾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2011년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 2012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

    예상치 못했던 수상으로 잠시 어리둥절했지만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차근차근 다음 단계를 준비해나가는 바이바이배드맨! 이들의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 된다.

     

     

EBS 𖤐 HELLO ROOK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