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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올해의 헬로루키 인기상, 이스턴 사이드 킥과 함께한 호빵님 기록
    2011 헬로루키/Story 2011. 12. 11. 09:00



    2011 올해의 헬로루키 연말결선에서 인기상을 받은 <이스턴 사이드 킥>의 열렬한 팬 '호빵'님을 소개합니다. 호빵님의 블로그에는 올해 이스턴 사이드 킥과 함께 나누었던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6월에 있엇던 '7월의 헬로루키 공개오디션' 때부터 11월에 열렸던 '2011 올해의 헬로루키 연말결선'까지 호빵님은 이스턴 사이드 킥의 무대와 백스테이지에서 함께 자리를 지켜오셨네요. 헬로루키 연말결선 공연에서 인기상을 받은 5명의 간지남들, 호빵님의 이야기들로 올해 한 해 이스턴 사이드 킥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재미를 전해드립니다. 


    호빵님 블로그 바로가기 : http://apricot023.blog.me





    110607 @브이홀 7월의 헬로루키 공개오디션 - 호빵님의 2011/6/8 포스팅

    와!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장르도 겹치는 거 없이 다양하고 호강하고 왔네.


    지하철 타려고 연신내에서 내렸는데, 내리자마자 소나기 크리 맞고 감기 도로 걸렸나보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무튼 홍대 브이홀 진짜 오래간만에 갔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둘째 줄 가운데 자리에 앉았다. 음, 영상볼 때는 고개가 좀 아프더라. 촬영금지라 별로 찍은게 없음.

    | 7월의 헬로루키 공개오디션 현장스케치 http://hellorookie.tistory.com/5 

    완전히 반해서 7월의 헬로루키 공개오디션에 오게한 팀! 나일론 뮤직 영상 봤을 때 그저 그냥 지나쳤는데 라이브가 이렇게 매력있을 줄 몰랐다. 이래서 공연을 보고 말해야 한다는 걸까? 보물을 발견했어! 내가 워낙 개러지 밴드를 좋아하기도 하고 무대 매너도 뛰어났기 때문에 이날의 베스트로 뽑고 싶다. 가장 신나게 즐길 수 있었던 팀. 다음에 공연 보러 꼭 가야지.





    110618 @DGBD 유데이 페스티벌 - 호빵님의 2011/6/19




    10812 @뮤즈라이브 헬로루키데이 - 잠비나이, 이스턴 사이드 킥, 보니 - 호빵님의 2011/8/13 포스팅
     

    신설한지 2달밖에 안된 소공연장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헬로루키데이 공연이 있었다.
    출연진은 7월의 헬로루키 세팀 @ 보니, 잠비나이, 이스턴 사이드 킥


    올림픽홀 뮤즈라이브 위치는 잠실이라 멀어서(2시간 반 잡고 가야하니) 오늘 프리버드 공연만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서 이벤트 마감되기 10분 전에 급조해서 응모하고 확인해보니 당첨이 됐다. 1인 2매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더니 한 분이 오신다고 하셔서 공연장 안에서 뵙기로 했다. 좀 넉넉하게 출발해 앞번호를 얻고 일행분을 만났는데 명함 받아보니 정글뮤직 스텝이셨음. 오호, 여기 아폴로18 인터뷰 재밌게 읽었었는데(거친 대화가 찰지게 들어가서 인상 깊었지).

    한참 지산펜타 썰을 풀다가 입장했는데 건물도 무대도 아직 새것의 티가 나서 깔끔하고 괜찮았다. 계단 경사가 좀 높아서 시야 확보도 확실히 잘되고. 생각보다 넓어서 맨 앞줄 정가운데에 앉을 수 있었다. 이날은 어차피 헬로루키데이쪽 전문 프레스가 있을 것 같아 비도 오고 해서 DSLR 카메라를 두고 왔는데, 스텝도 많은데 그닥 촬영 제재하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카메라 가져올 걸 싶었다. 나중엔 공연에 너무 집중했기 때문에 괜한 생각이다 했었지만. 


    거의 3주만에 이스턴 사이드 킥을 보게 됐는데, 이날은 재미있는 해프닝이 많아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셋리스트는 아마도 흥겨운 - 무지개 - 목마른개 - 백열 - 방안 - 수탉 - 다소의 순서. 

    흥 겨운 노래 때 앞으로 나가고 싶었는데 스텝들이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어서 흘러보내고, 다음 곡부터 스탠딩으로 앞으로 나갔다. 엠프 위치 때문에 투기타가 나란히 자리잡아 그 쪽으로 붙었는데 조명이 밝아서 연주를 실컷 볼 수 있었다. 기타리스트 덕후에게 걸맞는 좋은 자리선점이다. 이날 주환님이 컨디션이 많이 안좋다고 하셨는데, 멘트하는데 목도 좀 잠겨보이고... 푹 쉬셔야 할텐데 오늘밤에도 공연이 있지. 그래도 라이브는 늘 잘하시니까.


    간 만에 공연만 집중해서 보니까 신남. 아무래도 전문공연장이라 음향도 좋고. 류타님 기타소리가 어느 때보다 카랑카랑하게 들리는 게 좋았다. 열정적인 플레이에 기타줄이 끊어져서ㅋㅋ 교체하러 간 사이 멤버소개도 하고 멘트도 많이 듣고 재밌었다. 이날 방안 들어갈 때가 특히 좋아서 넋놓고 들으면서 한결님 기타를 보고있다가 거의 끝나갈 때 즈음에 기타줄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끊어지는 거 포착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졌다.

    시간 수습을 바라는 눈길.jpg

    공연보러 다니면서 줄 2번이나 끊어지는 진귀한 장면은 처음봤다.
    그리고 또 기다리는 시간에 류타님 짤막한 노래도 들을 수 있었고. 류타님 목소리 좋다. 레어영상을 건져 흡족한 날, 풀버전으로 제대로 들어보고 싶다. 

     



    헬로루키데이 공연이 끝나고 나서 이사킥 만나게 되면 사인받고 아니면 내일 받지 뭐,  하면서 나가려고 했다. 그런데와방님이 영업정신 돋아서 백스테이지에 딸려 들어갔다. 길이 빙빙 도는 게 여기 완전 미로네. 보니팀 대기실에 프레스도 촬영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얼떨결에 보니언니랑 사진 찍었다. 어, 난 카메라 꺼내라고 하길래 당연히 찍어달라고 하실줄 알았는데 날 붙여다 찍어주셨다. 팔짱꼈다고 좋아서 칠렐레팔렐레 나왔네. 남 찍어주는 건 좋아하지만 뮤지션들이랑은 찍을 생각을 한번도 안해봐서 당황했는데, 오 소중한 경험이었다. 어쨌든 헬로루키 3팀 다 팬이니까. 

    잠비나이 - 심은용(거문고), 김보미(해금), 이일우(기타, 피리)
     

    중간에 잠비나이 분들이 오셔서 보니팀에 커피 한 박스를 잔뜩 가져다 주셨다. 사이좋은 광경과 그걸 포착하는 촬영스텝. 옆 대기실로 바로 갔는데 다행이 잠비나이와 이스턴 사이드 킥이 정리를 끝마치고 나갈 준비를 하고 있어서 뻘쭘하게 있었다. 명철님 머리 자른거 잘어울린다고 칭찬할 정신은 있었으면서 가방 속에 있던 CD꺼내서 사인받을 생각을 잊고 있었다. 오늘은 좀 까먹지 말아야지. 그리고 나가면서 잠비나이 연주자분이 커피 남았다고 나눠주심.

    보니팀과 함께 뮤즈라이브 백스테이지


    | 헬로루키데이 인터뷰 - 잠비나이, 이스턴사이드킥, 보니 http://hellorookie.tistory.com/28





    이스턴 사이드 킥 헬로루키 영상 촬영!  - 호빵님의 2011/10/30 포스팅  

    영상 촬영하는거 도우러 아침부터 홍대로! 
    '2011 올해의 헬로루키' 연말결선에서 인서트 영상으로 넣을 걸 찍는 듯! 아침에 비가 와서 너무 추웠다. 피닉스 50.7 끼고 갔더니 가벼워서 디카 든 기분이긴한데, 죄다 핀나가거나 소프트한게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저기 삼거리에 텅빈 곳에서 드럼 세팅하고, 엠프에 잭만 꽂아 달랑 놓고 연주하는 것까진 괜찮았는데, 그 다음에 허공연주시켜서 완전 터졌다ㅋㅋ 숨 넘어가게 웃었닼ㅋㅋ 사람들 모여서 악기 뺏어가는거 연습하고 몇 번 반복했다.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어쩌다보니 류타님 기타를 맡았는데. 혹시 스트랩 확 뺐다가 천금같은 기타를 수직낙하 시키는 일이 발생될까 우려되어 소심한 나는 위로 뺐았다. 기타 4번이나 득템했네.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악기 뺏어서 도망가보겠냐며.



    블랙백 멤버들도 다들 도와주러 왔다. 머리 염색한 혜지 씨 몰래 도촬하다가 걸렸는데 상큼하다. 신곡2 좋다고 민우 씨에게 폭풍칭찬 드리고. 어째 수다 떤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 사진 찍어드렸는데 죄송하게 초점 날려먹었다. 으엉...


    그리고 같이도 찍었는데. 옆으로 봤다가 류타님 보고 터져서 이렇게, ㅋㅋ 저게 대체 무슨 포즈예옄ㅋ

    추웠긴 했는데 재밌었다. 저녁에 프리버드를 못갔지만... 영상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오, 그리고 지하철 타러와서 기다리는데 태욱 씨 또 만났다. 


    111118 @AX-KOREA 2011 올해의 헬로루키 - 호빵님의 2011/11/21 포스팅



    '2011 올해의 헬로루키' 연말결선에 다녀왔다.
    악스코리아를 부를때 자꾸 (구)멜론악스라고 부르게 되어서 통칭 악스홀. 


    ARTIST증 간지!
    깜빡하고 목에 걸고 나와버렸다. 그냥 락페 기념품 소장함으로 들어갔음.

    널널한 날이어서 이스턴사이드킥 일을 도우러 일찍갔는데, 막상가니 할 일이 없어 의자에 축 늘어져있다가 도시락 까먹고 워킹데드를 봤다. 안에만 있으니 무료해서 밖에 나가 노는 이사킥이나 따라다니다가 모로봐도 창고 같이 생긴 악스홀을 구경하고 놀았다.


    공연타임이 꽤 길고 축하무대도 많아서 널널히 잠비나이 시작할 무렵에 들어갔다. 그런데 1층 맨끝에서 보려니 앞의 멀대같은 남정네들의 키에 무대가 보이질 않았다. 잠비나이는 역시나 좋았다. 특히 2번째 곡에서 해금의 보미님 라이브가 포스있었다. 오!

    | 2011 헬로루키 연말결선 현장스케치 http://hellorookie.tistory.com/64

    그리고 이스턴 사이드 킥.
    소개영상이 나오는데 클로즈업 잡힐 때마다 사람들 반응하는것도 그렇고 전에 그 한복판에서 찍은거 생각나서 막 웃었음. 마지막 문구가 '그러거나 말거나'였나 마음에든다. 주환님 내려갈 때 각오가 상당해 보이더니 탬버린 하나 날려버리고 시작하시길래. 으잌ㅋㅋ 저거 누가 잡았다던데 득템하셨다. 공연은 짧았지만 무척 좋았다. 악스홀 사운드 안좋다고 까이는 와중이었지만 느낄새도 없었고 호응도 활기차서, 다소낮음 노래할 때 뒤에 남정네들까지 떼창 하는것도 너무 재밌었고. 맨뒤에서 이렇게 보니까 단공이 고파졌다. 다만 머리끝만 조금 보였던 것은 좀 억울하다. 엉엉, 방송 빨리하면 좋겠다. 

    다음 최고은씨. 목소리좋다. 조금 보다가 말고 안이 답답해서 뒤로 돌아와 나머지 공연들을 모니터로 봤다.

     


    유리창에 비치는 합동무대와 패기넘치는 이승환씨 축하공연을 멍하니 보다보니 벌써 수상식이. 2011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은 BBB가(바이바이배드맨), 인기상은 이스턴사이드킥이, 특별상은 잠비나이. 이 세 팀이 유력후보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모두 상을 가져갔다. 이사킥 팬이고 응원을 하러갔기 때문에, 그리고 이날 공연도 죽여줬기 때문에 내심 대상을 바란게 사실이라 조금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인기상도 기쁘다. 헬로루키와는 인연이 깊다. 처음 보러 간날 그달의 헬로루키가 되기도 했고 기획공연에 연말결선까지 올라가 상도 타고. 
     
    CD 나름 많이 팔고? 엪엪에서 보기로 하고 나머지 건네어주고 귀환했다. 상금 판때기 명철님이 들고다니던데 그거 가져 가셨을라나?




    | 7월의 헬로루키 공개오디션 동영상, 제공 EBS스페이스공감


    '2011 올해의 헬로루키' 인기상 이스턴 사이드 킥 Second EP Album

    이스턴 사이드 킥은 개러지 밴드이다. 록밴드임에도 불구하고 이 밤을 불사를 정도의 숫기는 없을 것 같은 다섯 남자는 꽤나 신경 쓴듯한 기타라인 사이에 무심한 듯 진지하게 목소리를 진열시킨다.


    이 밴드는2010년 초부터 홍대 인근 클럽에서 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꾸준히 공연을 갖고 있으며, 2011년 7월의 헬로루키로 선정되어 공감 무대와 펜타포트 페스티벌에 오를 기회를 얻게 되었다. 첫번째 EP와 일년의 시간차를 두고 발표된 이스턴 사이드 킥의 이번 EP에는 역시나 무뚝뚝하고 담담한 표정의 총 3곡의 노래가 수록되어 있다. 




    호빵님을 통해 2011년도 이스턴 사이드 킥의 화려했던 한 해의 모습들 재미있게 보셨지요? 올해 루키반장은 EBS스페이스공감 '7월의 헬로루키' 공연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했던 '헬로루키데이' 두 번째 공연에서 이스턴 사이드 킥을 만나 두 번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그 중간에 호빵님과도 마주쳤던 것 같네요.

    다섯 명의 간지남들이 들려주는 음악은 아직 몇 곡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스턴 사이드 킥의 많은 곡들을 듣게 되리라 기대해봅니다. 2012년, 이스턴 사이드 킥 음악의 인기를 그 누가 막겠습니까! 


EBS 𖤐 HELLO ROOK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