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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의 헬로루키 공개오디션 #3] 무대 뒤에서 나눈 뮤지션들과의 인터뷰!
    2011 헬로루키/Stage 2011. 10. 27. 09:21




    지난 10월 5일. 2011 헬로루키 공개오디션이 모두 끝이 났다. 이제 2011년도 헬로루키의 정식일정이 막을 내렸다.
    마지막은 항상 아쉬움이 남는 법이다. '사진도 더 많이 찍어둘 걸', '질문도 더 많이 할 걸'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남아있는 공개오디션의 여운을 음악과 밴드이야기가 담긴 후보들과의 인터뷰로 함께 해보자.

    이번 포스팅에서는 <소란>, <니케아>, <김경은>을 알아보자!



    소란│Set List - 가을목이 / 그때는 왜 몰랐을까


    - 소란의 음악을 소개해주세요.
    저희는 4인조 모던록, 팝록을 하는 밴드입니다. 듣기 편안하고, 처음 들어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편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듣다 보면 그 안에 숨어 있는 연주적이고 음악적인 내공이 많이 들어 있어서 들을 수록 저희의 진가가 느껴지실 거에요.



    - 소란의 음악을 듣고 관객들은 무엇을 느꼈으면 좋겠나요?
    저희 이름이 소란인데 반해 음악이 소란스럽지는 않거든요. 굉장히 신나는 비트인데도 불구하고 음악에 감성적인, 복합적인 감정들이 녹아있어요. 앉아서 편하게 들으시면서 저희가 들려 드리고자 하는 것들을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어요.



    - 소란이라는 팀 명은 어떻게 지으셨나요?
    맨 처음에 결성 당시에 제(보컬)가 하자고 우겨서 하게 되었어요. 음악이 소란스럽지 않으니까 역설적으로 팀 이름을 ‘소란’으로 해보자 해서 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멤버들의 반대가 조금 있었는데 지금은 맘에 들어 하는 눈치인 것 같습니다.



    - 음악작업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경험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데요. 저희 가사가 밝고 긍정적인 이야기들이 많아요. 그런 것은 제가 바라고 원하는 것들을 생각하다 나온 것들입니다.



    -  소란만의 매력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일단 듣기 좋은 감성적인 음악을 한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예전의 추억을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는 음악을 한다는 것이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밴드인 것이 가장 큰 매력 아닐까요?



    - 음악적인 꿈이 있다면?
    각자 꿈이 다 다른데, 저번에 이야기 하면서 우리에게 공통된 점이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봤어요. 그러다가 오랫동안 음악을 하고 싶다는 것이 가장 큰 공통점이더라고요. 지금 이 멤버로도 마찬가지고, 각자로도 마찬가지고 꿈을 잃지 않고 오랫동안 행복하게 음악 하는 것이 음악적인 꿈입니다.





    니케아(Nickea)│Set List - 사막여우 / Taste of Sunday

    인터뷰 사진을 연속촬영으로 찍자 웃음보가 터진 니케아

    - 니케아의 음악을 듣는 관객들이 어떠한 느낌을 받았으면 하시나요?
    제 음악을 들으신다면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을 드리고 싶습니다.



    - 세 번째 도전이세요. 각오가 남다를 텐데 각오 한마디!
    각오가 남다른 것보다 조금 편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부담감도 덜해지고 조금 초연한 느낌이에요. 그런데 그게 진정한 고수가 되는 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니케아는 드럼이 아닌 북과 키보드, 어쿠스틱 기타만을 이용하여 연주했다. 그렇지만 그녀의 목소리와 악기가 무대를 꽉 채웠다. 그 중에서 두 종류의 북을 스틱을 바꿔가며 연주하는 모습이 새로웠다. 

    - 음악을 하면서 언제 가장 즐거우세요?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도 즐겁고, 이렇게 밴드와 같이 음악 하면서 합이 맞을 때도 즐겁고, 또 녹음하면서 새로운 사운드를 발견할 때, 라이브를 할 때도 즐거워요. 생각해보니까 항상 즐겁네요. 그래서 음악을 하나 봐요. (웃음)


    - 지금 음악이라는 길을 걷고 있는데, 그 길 끝에는 뭐가 있을까요?
    사람들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아무 일 없을 때도, 그냥 일상생활에서 제 음악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동받는 사람들도 있겠고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지금 이 음악을 계속 할 것 같아요.





    김경은│Set List -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 엄마를 부탁해


    - 리터 팝이 무엇인가요?
    시나 소설 이런 문학들을 노래로 만든 것을 말해요. 리터 팝이라는 장르는 제가 새롭게 만들었답니다.



    - 활동하시면서 어려운 점이 있으신가요?
    항상 새로운 시나 소설을 읽고 그것을 음악으로 만든다는 것에 부담감이 있어요. 그렇지만 굉장히 즐겁고 재미있게 생각하고 즐기고 있어요.



    - 음악적인 꿈이 있다면?
    일단 제가 이번에 준비한 EP는 문학을 노래로 만든 곡들이었는데요. 앞으로는 더 다양한 곡들을 많이 시도하고 싶고요. 앞으로 음악을 평생 끝까지 하는 것이 제 꿈입니다.

    김경은은 음악에 빠져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문학을 통해 만드는 노래라 그런지 감성적이고 스토리가 있었다. 내가 한 편의 책을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 김경은 음악은 어떤 분들이 들으면 좋을까요?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서 많이 관심을 가져주셨는데요. 그분들이 듣고 공감할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책을 좋아하시지 않고 그 책을 안 읽어보셨더라도 충분히 노래에 공감하실 것 같아요.


    - 예전부터 문학작품을 좋아하셨나요?
    네 어렸을 적부터 책을 좋아하긴 했었는데요. 그렇게 많은 책을 읽은 편은 아니었어요. 전 음악을 먼저 공부했었고요. 그러다 우연히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했던 ‘문화노래축제’라는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아서 그 이후로 계속 문학을 노래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곡의 제목은 문학작품의 제목과 같나요?
    네 거의 비슷한 경우가 많아요. ‘이 곡은 특별히 이 이름을 붙여주고 싶다’ 하는 곡은 다른 제목을 붙이기도 해요. 요즘에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문학이 많이 읽히고 있잖아요. 그 책을 곡으로 만들었는데 그 곡의 제목은 제가 ‘청춘가’라고 붙였어요.




    2011년 11월의 헬로루키 후보들의 모든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음악이야기를 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반짝거리는 눈빛을 내뿜는 뮤지션들을 볼 때마다 루키반장도 기분이 좋아진다. 이제 2011년도는 마무리되었지만 앞으로 남은 2012년, 아니 헬로루키가 영원할 때까지 뮤지션들의 그 눈빛은 영원할 것이다. 이제 외쳐보리라!

    "2011년 헬로루키 무대 뒤에서의 인터뷰, 미션 컴플리트!!!"


EBS 𖤐 HELLO ROOK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