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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리스펙트포뷰티, 이슈타르, 텔레파시 - 루키와 루키의 만남, 헬로루키데이!
    2011 헬로루키/Stage 2011. 10. 13. 10:37


    다시 만난 9월의 헬로루키! 이번 헬로루키데이도 역시 9월의 헬로루키 뿐만 아니라 많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배 헬로루키도 함께 했다. 음악 속에 숨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노리스펙트포뷰티>와 헤비메탈이란 장르의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서정적이면서도 화려한 메탈을 선보이는 <이슈타르>를 만나보았다. 그리고 스페셜 게스트로 음악을 듣는 순간부터 춤추게 하는 <텔레파시>도 함께 했다. 그럼 지금부터 헬로루키데이 공연 현장과 인터뷰를 만나보자!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공간, 뮤즈라이브!

    헬로루키데이 안내 게시대(좌), 뮤즈 라이브 좌석 배치도(우)

    이번 공연에는 안내 게시대가 올림픽 공원 지하철역까지 나와 있었다. 안내 게시대를 따라 가다 보니 중간마다 여러 개의 안내 게시대를 만났다. 뮤즈 라이브에 처음 오는 사람들은 넓은 올림픽 공원 안에서 뮤즈 라이브를 쉽게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게시대를 따라 뮤즈 라이브에 도착하자 뮤즈 라이브는 여전히 따뜻한 모습으로 반겨주었다. 일찍 도착해서였을까? 아직 티켓 박스는 한산했다. 헬로루키는 비 지정석 공연이다. 티켓을 받은 순서대로 입장해서 자기에게 편한 자리에 앉으면 끝!



    01│노리스펙트포뷰티(No Respect Fof Beauty) 보컬없이도 꽉찬 음악을 선보이다

    헬로루키의 첫 번째 무대는 인스트루멘탈 밴드 노리스펙트포뷰티가 장식했다. 약간은 음울한 듯한 기타 소리로 시작한 음악은 클라이맥스를 향해갈수록 강렬한 사운드를 뿜어냈다. 노리스펙트포뷰티의 음악이 진행될수록 관객들도 점점 더 몰입해갔다. 노리스펙트포뷰티의 노래를 감상하는 동안 공연장은 음악 소리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들은 굉장한 흡입력을 가진 음악을 들려주었다. 노래가 끝나고 노리스펙트포뷰티의 인사가 이어지는 중 관객들이 외쳤다. 노리스펙트포뷰티에게 음반 발매 이야기와 곡 소개를 부탁한 것이다. 이렇듯 잠깐이었지만 뮤지션과 관객이 이야기를 주고 받는 팬미팅 아닌 팬미팅이 이루어졌다. 

    - 오랜만에 뵙는데 어떻게 지내셨나요?
    안녕하세요! 밴드가 예전에 비해 바빠졌어요. 요새는 공연 준비, 각종 행사 참여로 정신이 없었던 것 같아요. 최근에는 내년에 나올 예정인 앨범 작업에 들어간 상태라 앞으로 연말까지는 쭉 머리가 아플 것 같습니다.


    - 올림픽 홀 뮤즈 라이브 공연은 어떠셨나요?
    주로 홍대 인근에서 공연을 하다 보니 올림픽공원 안에 있는 공연장에서 연주를 하는 것 자체가 색달랐고요. 무대와 시설도 훌륭했고 찾아주신 관객 분들께서 호응을 많이 해주셔서 매우 즐거운 공연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공연 때 부른 곡 소개 부탁 드릴게요.
    지난 EBS 스페이스 공감 촬영 때 들려 드렸던 The Walls Between Us / Day of Departure / I Am a Shadow 그리고 그 외에 Summit Collision이라는 곡을 연주했습니다.  


    - 곧 연말결선입니다! 연말결선에 오를 것 같나요? 연말결선 올랐다고 생각하고 각오 한마디!
    섣부른 예상과 기대는 저희에게 독이 되기 때문에 오를 것 같다고는 얘기하고 싶지 않네요.
    하지만 멋진 무대가 될 것이 틀림없는 연말결선에 참여하게 된다면 비록 짧은 시간이겠지만 저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으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02이슈타르(Ishtar)  화려한 메탈, 시원한 음색에 빠져들다

    노리스펙트포뷰티의 공연이 끝나고 메탈을 선보이는 이슈타르가 등장했다. ‘헤비메탈스럽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옷을 입은 멤버들은 뒤를 돌아 서 있었다. 그리고 돌아선 그들은 굉장한 사운드의 기타와 베이스 그리고 드럼으로 음악을 시작했다. 전주만 시작했을 뿐인데 머리를 흔들며 헤드뱅잉하는 관객도 보였다. 전주가 끝날 무렵 보컬이 무대 위로 걸어 나왔다. 화려하고 반짝이는 드레스를 입는 보컬의 노래가 시작되자 사람들은 탄성을 보내왔다. 메탈음악에 성악을 접목한 음악은 접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관객들은 더 열광했다. 드레스를 입은 보컬이 헤드뱅잉을 하는 모습을 또 언제 볼 수 있을까? 이슈타르라서 가능하지 않았을까? 두 곡이 끝나고 보컬이 잠깐 사라졌다. 그리고는 어느새 여전사 같은 옷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한 곡 한 곡이 끝날 때마다 공연장은 이슈타르의 색깔 있는 메탈의 매력에 흠뻑 젖어 있었다.

    - 오랜만에 뵙는 것 같은데 어떻게 지내셨나요?
    안녕하세요 이슈타르 입니다. 어느새 가을이네요.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그간 계속 클럽 활동과 함께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고요. 9월 중순에는 인도네시아 메탈페스티벌 "Rock in Solo" 에도 다녀 왔습니다. 11월 5일 롤링홀에서 있을 단독공연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올림픽홀 뮤즈 라이브 공연은 어떠셨나요?
    즐거웠습니다! 관객 분들의 호응도 매우 좋았던 거 같고요. 사실 저희는 스탠딩 무대가 익숙해서 좌석에서 관람하시는 분들 앞에서의 공연은 조금 어색하기도하고 긴장도 하고 하는데요. 한 곡 한 곡 끝날 때마다 큰 박수와 성원에 저희도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 공연 때 부른 곡 소개 부탁 드릴게요.
    그날의 레퍼토리는 Conquest - God lives in Me - Navy Forest - Atrocious Kiss - Prestige - Sea Queen - All of Us 순서였고요. Atrocious Kiss 와 Sea Queen 은 작년에 발매했던 미니앨범 "Nothing’s Atrocity" 수록 곡이고, 나머지 곡들은 이번에 발매한 "Conquest" 수록 곡 들입니다.
    공연 전체흐름을 생각해 빠른 곡들과 차분한 곡들, 그리고 타이틀 곡 등 관객 분들이 지루해하지 않게 적절히 순서를 배치했어요. 이런 부분들이 관객들의 호응을 더욱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곧 연말결선입니다! 연말결선에 오를 것 같나요? 연말결선에 올랐다고 생각하고 각오 한마디!
    글쎄요.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 같은 헤비 뮤직이 헬로루키에 선정된 것도 이례적 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연말결산 팀들의 장르적 다양성을 본다면 저희도 가능성이 적지는 않다고 믿고 싶습니다.
    저희는 항상 작은 무대든 큰 무대든, 관중이 많든 적든 저희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 드리고 있어요. 항상 공연때는 심장이 터질 듯이 폭발합니다. 연말결산 무대에서도 마찬가지로 저희가 가진 모든 것들을 최선을 다해 보여 드릴 거에요!






    03│텔레파시 이들 노래 앞에서 춤추지 않는 자 없다!
    이슈타르의 무대가 끝나자 어느새 관객들이 무대 앞으로 몰려나왔다. 텔레파시의 무대가 시작된다는 의미였다. '한번 놀아 보자!'라는 듯 텔레파시의 신나는 노래가 울려 퍼지자 앞에 서 있던 관객들은 텔레파시와 함께 방방 뛰며 음악을 즐겼다. 두 곡을 마쳤을까? 어느새 텔레파시 멤버들의 얼굴에서 땀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관객 역시 손 부채질을 해가며 흐르는 땀을 닦아내기 바빴다. 같이 호흡하며 춤을 추는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벌써 마지막 곡이 끝났다. 앙코르를 외쳐대는 관객들의 성원에 텔레파시는 다시 나왔다. 관객이 앙코르곡도 꼭 집어 요청했다. 사전에 준비가 안 되어 있었던 곡인듯싶었다. 그러나 보컬이 다른 멤버들에게 "괜찮겠어?"라고 물어본 뒤 모두 'OK'를 외치자 앙코르 곡이 시작되었다. 텔라파시의 앙코르 무대는 멤버들간의 호흡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 안녕하세요. 헬로루키 팬 분들께 인사 부탁드릴께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저희는 일렉트로닉 록 밴드 <텔레파시>입니다.


    - 요즘 근황이 어떻게 되시나요?
    싱글 음반 녹음을 마쳤고 발매를 기다리며 공연 활동을 왕성하게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 공연을 드문드문 한 것 같아서 지옥의 스케줄을 짜고 있어요. 하하


    - 올림픽 홀 뮤즈라이브 공연은 어떠셨나요?
    뮤즈라이브의 뛰어난 음향 시스템으로 즐겁게 공연한 것 같아요. 모니터링이나, 출력되는 사운드가 정말 맘에 들었어요!



    - 뮤즈라이브에서 공연한 곡 소개 좀 부탁 드릴게요.
    2집에 수록된 곡들과 아직 발매전인 이번 싱글의 신곡3곡을 연주했어요. 2집 곡들도 많이 편곡 되어서 다른 노래처럼 들리기도 하셨을 거에요.


    - 헬로루키가 되고 난 후 에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첫 번째로 저희에게 있어 중요한 의미는 텔레파시가 그전에는 프로젝트 성 밴드였는데, 헬로루키를 계기로 좀더 적극적으로 밴드활동을 펼치게 된 거 같아요. 더 힘이 생겼다는 거겠죠. 그리고 좀더 유명해졌죠. 하하


    - 팀 명이 텔레파시인데 세분은 텔레파시가 통하시나요? 통하신다면 어느 때?
    그게... 전혀 통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처음 결성 때보다 지금은 서로 표정만 봐도 대충 알 수 있는 그런 건 생겼어요.



    - 초능력을 가지게 된다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싶으신가요?
    초능력을 가진다면 차원을 이동할 수 있다거나 우주로 나갈 수 있는 능력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달도 가보고 화성도 가보고 은하계도 구경하고 무중력에 둥둥 떠다니고 그럼 재미있을 것 같아요.


    - 음악 외적인 부분 중에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음악 외적인 부분은 사실 저희는 정말 음악만 신경 써요. 요즘은 즐거운 환경, 자유로운 환경, 자유로운 분위기 이런걸 만들고 싶어서 노력 중이에요


    - 지금까지의 앨범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 있다면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번에 발매되는 싱글 앨범의 3곡입니다. 아마도 들어보시면 이유를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이번 앨범은 우리만의 스타일 뭐 이런 것 보다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은 대로 했어요. 나오는 대로 자연스럽고, 자유롭게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만 했어요.



    - 어느 때 텔레파시의 음악을 들으면 좋을까요?
    글세요. 수업시간? 하하


    - 텔레파시의 롤모델, 아니면 좋아하는 밴드가 있나요?
    좋아하는 밴드는 정말 많아서 나열할 수도 없을 정도 에요. 로우파이하고 빈티지한 음색의 영국 음악을 특히 좋아합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이나 팬이 있으신가요?
    이번에 뮤직비디오 촬영을 했는데요 특이하게 카메라 15대를 사용해서 찍는 거였어요. 팬 5분을 초청해서 함께 촬영했는데 엄청 힘들었죠. 그날 고생한 팬들이 기억나죠. 고맙기도 하고.
     

    -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10월 말에 새로운 싱글 앨범이 발매되는데요. 앞으로도 텔레파시는 음악 작업 많이 하고 즐겁게 공연하고, 하고 싶은 것 맘껏 하고 사는 것. 그게 활동계획이에요. 더욱더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노래는 음원 말고 꼭 음반으로 구입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하. 감사합니다




    사진 제공 - 오다솜(Fab shot)


     

    노리스펙트포뷰티, 이슈타르, 텔레파시의 무대가 모두 막을 내렸다. 이렇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 자리에서 만나기란 쉽지 않은 법이다. 그래서 세 팀의 개성 있는 음악을 함께 할 수 있었던 헬로루키데이는 더 즐거웠다.

    다음 헬로루키데이는 11월 초에 열릴 예정이다.


EBS 𖤐 HELLO ROOK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