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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9월의 헬로루키 공개 오디션2015 헬로루키/루키 공감 2015. 8. 6. 20:08
9월의 헬로루키 공개 오디션
공연일 : 2015.8.3
그린돌핀스트리트, 플로팅 아일랜드, 해일, Room306, 57, 전범선과 양반들, 이박블루스
축하 무대 : 로큰롤라디오
2015 헬로루키,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헬로루키는 해마다 늘 관심 있게 지켜봐왔지만 올해는 서포터즈로 대부분의 경연에 함께하며 조금 더 깊은 애정을 갖게 되었어요.
아직 본선과 결선이 남아있지만 예선은 마지막이라 괜시리 특별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오랜만에 인터뷰 현장까지 함께 했습니다! 이번 리뷰는 현장의 이야기들을 보다 생생히 전할 수 있겠네요 :)
그럼,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헬로루키 공개 오디션 현장을 소개합니다!
그린돌핀스트리트 (Green Dolphin Street)김동국(보컬) 권혁장(키보드) 서보훈(베이스) 양제신(드럼)[셋리스트]AstronautWhere Am I?"80년대 신스팝 사운드를 충실하게 들려준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청자에게 익숙함을 넘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지가 기대된다."-박은석 심사위원"동양 신스 사운드를 구사하는 밴드 그린돌핀 스트리트입니다!"8월의 헬로루키 경연에서 와일드카드에 선정됐던 GDS는 한 달 새 소개 멘트가 바뀌어 있었습니다.동양과 신스 사운드라- 조금 의아했지만 밴드 페이션츠(PATiENTS)의 멤버이기도 한 권혁장씨의 이야기가 이해를 도와줬어요."페이션츠에서는 펑크, GDS에서는 신스 사운드를 하죠. 제가 원래 분열되어 있기도 하고. (웃음) 원래 하이브리드 음악을 좋아해요.헬로루키에 선정되어 공연하게 되면, 저희가 곡마다 스타일이 엄청 다른만큼 그 다양한 모습을 모두 보여드리고 싶습니다."결성 5년차, 이제는 팀의 틀이 확실해진 것 같다는 그린돌핀 스트리트의 앞으로가 궁금해지는 인터뷰와 공연이었습니다.플로팅 아일랜드 (Floating Island)박보람(보컬), 이창훈(프로듀서/신디사이저), Flash Flood Darlings(프로듀서/신디사이저), 이성민(드럼)[셋리스트]상사화My room, my holiday"일렉트로보다 팝에 방점을 둔 밴드. 팝을 일렉트로닉 스타일로 풀어냈다고 할 수 있다.헬로루키가 락킹한 음악을 선호한다는 세간의 오해를 풀어줄 수도 있지 않을까?"-김윤하 심사위원"저희가 대중적인가, 그걸 잘 모르겠어요. 모호하지 않나... 그래도 뜨고 싶습니다. 뜨고 싶어서 지은 이름이에요. (웃음)"심사위원의 선정 이유와 밴드의 자기 소개가 닮은 듯 달라 귀여웠어요 :)멤버 중 프로듀서가 둘이나 있다는 점이 가장 흥미로웠는데, 이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주셨습니다."한 명이 곡을 쓰면 다른 한 명이 편곡을 하는 식이에요. 둘 다 곡을 써서, 각자의 영향이 골고루 미치는 것 같아요.""사실 저희는 결성된지 1년도 안 된 팀이에요. 아직 커가는 중이죠. 팀으로서 개성을 찾아가는 장거리 레이스의 시작이랄까."두 프로듀서, 그리고 보컬과 드럼까지 네 멤버들이 섞여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낼 이 장거리 레이스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앞으로를 기대해봅니다!해일 (Hail)이기원(보컬/기타), 미장(기타), 정희동(베이스), 김석(드럼[셋리스트]세계관Santa Fe"인디에서 많이 다뤄졌던 소재들을 슈게이징이란 외형으로 만드는 구성. 본인들만의 색채를 어떻게 만들어가느냐가 관건이다."
-최지선 심사위원
밴드명도, 최근 발매한 앨범명 「세계관」도 스케일이 크네요, 라는 질문에
"그쵸? 그만큼 기타 사운드도 커요! (웃음)"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공연하는게 처음인데, 저희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웃음)"
이렇게 유쾌한 답변을 쏟아냈던 밴드 해일.
팝과 슈게이징을 넘나들며 예쁜 느낌이 가득하던 공연만큼이나 유쾌한 분들이셨습니다.
그 유쾌함이 그대로 전해지던 해일의 앨범 홍보를 전해요, 들어보고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거든요 :)
"저희 앨범... 정말 멋진 앨범이에요. (웃음)
풀 볼륨으로 틀어놓고 들어봤는데, 와 너무 좋더라구요. 다들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Room306 (룸 삼공육)홍효진(보컬), 퍼스트에이드(신디사이저), 김주민(기타), 유은주(키보드), 이정윤(드럼)[셋리스트]BeliefTomorrow"몽환적이면서 묵직하고, 축축 쳐지는 음악이다. 좋다는 얘기다.(웃음)
음원과 달리 라이브는 팝재즈로 편곡했다는데, 그 결과가 궁금하다."
-서정민 심사위원
"녹음하던 당시 사용했던 녹음실의 호수입니다. (웃음)"
리허설을 보며 '재지팝+노이즈+블루지한 기타라니 왠지 진지하실 것 같아(?!)' 생각했던 터라 이 시원시원한 밴드 이름 소개에 이상할 정도로 크게 웃어버렸어요. 그렇지만 역시나, 진중한 음악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음원과 똑같이 재연하려고 노력하는게 어떤 의미인가 고민했어요. 물론 이 때 장점도 분명 있지만 개인적으로 재미를 못 느꼈거든요.
그래서 중심이 되는 멜로디와 가사를 중심으로 아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된 거죠.
녹음된 음원이 Room306의 음악이고, 라이브는 Room306-B Studio 버전의 음악입니다."
심사위원분이 음원을 정말 좋게 들으셨다 하셔서 음원이 라이브와 얼마나 다를지 궁금해지더라고요.
다양한 모습을 지녀서 더욱 흥미로운 Room306이었습니다 :)
57 (오칠)윤준홍(보컬/기타), 김설(드럼/코러스)http://www.facebook.com/duo57[셋리스트]JUNEU&I"개러지 기반의 곡과 서정적인 곡을 모두 가진 팀이다. 과연 오늘은 어떤 방향으로 풀어낼지?"-최지선 심사위원심사위원분의 소개에 오칠을 처음 봤던 때가 떠올랐어요. 거친 톤의, 살아서 펄떡이는 듯한 공연에 놀라고 있다가 예상 못한 감성적인 곡이 나타나 더더욱 놀랐었죠.하지만 역시 오칠의 가장 큰 매력은 듀오가 내뿜는 엄청난 에너지!"베이스의 빈자리를 굳이 채우지 않으려고요. 2인조가 할 수 있는 걸 해야지, 생각하고 있습니다.""제 드럼을 못 배운 드럼이라고 말하곤 하는데요, 이게 나쁜 뜻이 아니라 생각해요. 그만큼 거칠고 날카로운 매력이 있으니까요."두 명이 내뿜는 에너지, 그리고 그 중에도 가녀린 몸집의 드러머가 만들어내는 파워풀한 소리는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자신만만한 모습 그 이상을 가진 듀오 57, 앞으로가 기대되는 팀이에요!전범선과 양반들전범선(보컬/기타),최현규(기타), 장원혁(베이스), 김보종(드럼)[셋리스트]끝사랑구운몽"행복한 가사를 노래하는, 잘난척하지 않는 양반들이다."-서정민 심사위원8월의 헬로루키 경연에서 와일드 카드로 선정되었던 전범선과 양반들.한 달 새 컴백 공연도 가지고 인턴 양반도 떠나보내는 등 다양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그 이상으로 앞으로 또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요."곧 앨범을 발매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1집에서 보여드린 달달한 통기타 느낌에서 보다 화끈한 쪽으로 변화할 것 같아요.""1집 「사랑가」에 이어 2집 「혁명가」, 3집 「방랑가」로 이어지는 3부작을 만들고 싶습니다."혁명가라니, 제목만 들어도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죠?하지만 이날 경연에서 들려주신 신곡 '구운몽'을 통해 한량의 낭만을 노래하며 전범선과 양반들만의 낭만과 개성은 여전할 것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개성과 변화가 어떻게 어우러질지, 앞으로의 전범선과 양반들을 기대해주세요.이박블루스이승환(보컬/어쿠스틱 기타), 김학봉(일렉트릭 기타), 정진성(베이스), 전승훈(드럼)[셋리스트]#45월 16일기억의 끝에서 희망을 노래하다"90년대 인디씬이 떠오르고, 쟁글거리는 기타가 인상깊다. 라이브가 음원을 어떻게 담아내는지가 관건."-김윤하 심사위원팀 이름만 보면 블루스 밴드일 것 같지만 뜻밖에 정직한 모던락을 들려주는 팀입니다."잔잔한 곡들이라 멍하니 듣기 좋은 음악이라 생각해요.""보컬의 담담한 목소리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이박블루스의 매력이 뭘까요, 질문에 대한 두 멤버의 대답으로 이 팀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90년대 인디씬 특유의 담담한 감성으로만 전할 수 있는 포근함을 그대로 지닌 이박블루스.본인들은 '찐따 감성'이라고 농담처럼 말씀하셨지만 사실 모두가 공감할만한 이야기들입니다.이번 헬로루키 경연이 이박블루스의 두 번째 공연이었다고 해요.이들의 감성이 와닿는 분들에겐 밴드의 시작부터 함께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얼른 들어보세요!이렇게 일곱 팀의 무대가 끝나고, 축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9월의 헬로루키 공개 오디션, 축하 무대는 바로 2013년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에 빛나는 로큰롤라디오 (Rock'N'Roll Radio) !Red moon, Ocean, 그리고 Shut Up and Dance까지 신나는 무대를 보여주셨습니다.
신명나는 축하무대까지, 9월의 헬로루키 공개 오디션이 모두 끝났습니다.
긴장되는 순간, 호명된 밴드들을 소개합니다.
재지한 무대와 또 다를 음원을 기대하게 만든 Room306
그리고 큰 스케일의 음악, 그에 걸맞는 무대를 보여줬던 해일, 두 팀이 9월의 헬로루키로 선정되었습니다.
와일드 카드는 딱 걸맞게도 가장 와일드했던 듀오 57이 호명되었죠.
헬로루키로 선정된 Room306과 해일의 공감 공연은 8월 31일에 열린다고 하니 많이 신청해주세요!
▽9월의 헬로루키 공감 공연 신청하기▽
이렇게 2015 올해의 헬로루키 본선에 진출할 모든 팀이 정해졌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본선과 연말 결선까지, 어떤 루키가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을 거머쥐게 될 지 관심 갖고 기대해주세요!
헬로루키 서포터즈...가 아니라공감 서포터즈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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