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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루키인터뷰] Interview #2 맨(MAN)
    2014 헬로루키/루키 소개 2014. 10. 31. 16:11

    [2014 루키인터뷰] Interview #2 맨(MAN)






    맨(MAN)은 각기 다른 밴드에서 개러지 록, 모던 록, 펑크 등 다양한 음악을 해온 멤버들이 올해 초 결성한 가장 따끈따끈한 루키다. 영국에 ‘퀸(Queen)'이 있다면 한국에는 ’맨(MAN)'이라는 당찬 포부로 활동을 시작, 정력적인 활동으로 이미 많은 팬과 관계자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 밴드, 왜 이렇게 잘 나가는 걸까? 이들의 매력을 낱낱이 파헤쳐 봤다!




    Q. 밴드 맨과 맨이 하는 음악을 소개해 주세요.

    A. 음악을 표현하는 말들은 참 많아요, 어떤 말이라도 우리의 음악을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렇지만 저희는 그냥 남자 넷이서 신나게 연주하는 밴드입니다. 신나는 록 음악을 하는 밴드예요.


    Q. 결선에 임하는 각오는 어떤가요?

    A. 대외적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있지만 밴드 내부는 들끓고 있습니다. 그만큼 저희에게 헬로루키는 남은 2014년의 중요한 이벤트인데, '연습을 많이 하자'는 밴드 원칙을 지키며, 우승의 가능성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Q. 우승을 향한 맨의 비장의 무기가 있다면 어떤 건지 궁금합니다.

    A. 무기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가장 확실한 건 여섯 팀 중 저희가 가장 신예라는 점이에요. 저희는 올해 1월 처음 밴드 활동을 시작했거든요. 신인은 언제나 '의외성'을 띄고 있잖아요. 뭘 내뿜을지 모르고 어떤 가능성을 가졌는지 밝혀지지 않았으니 더욱 궁금하죠. 그 점이 확실한 차별점 같네요.


    Q. 결선 진출팀 중 라이벌로 생각하는 팀이 있나요?

    A. 다들 너무 잘 하는 팀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여섯 팀 다 견제됩니다. 그 중 파블로프는 워낙 재밌고 저희가 좋아하는 팀이고요. 데드 버튼즈는 구성이나 음악 모두 정말 신선하다고 생각해요. 이전부터 데드 버튼즈의 음악을 들어왔는데, 베이스가 참여했을 때도 물론 좋았지만 베이스가 빠진 지금은 더욱 더 좋은 것 같아요. 또 크랜필드는 그들만의 따뜻한 사운드가 매력적으로 느껴져요. 그래서 '오직 음악'이라는 타이틀에 아주 잘 어울리는 밴드라고 생각해요.


    Q. 심사위원이 몰라본 우리 팀만의 숨겨진 매력이 있다면?

    A. 심사위원이 저희 팀의 매력을 몰라봤다면 헬로루키가 되지 못했을 것 같은데요. 저희가 보여드린 만큼 다 보신 것 같고, 또 있는 만큼 잘 보여드린 것 같아요.


    Q. 우승 상금으로 뭘 하고 싶으신가요?

    A. 저희가 KT&G에서 하는 밴드 디스커버리에서 1등(슈퍼디스커버리)을 했어요. 그때 받은 상금을 1/n 해서 잘 나눠가졌거든요. 그 돈으로 경욱이는 기타를 사고, 저랑 동익이는 이펙터를 손봤어요. 저는 월세 낼 때 조금 보태기도 했고요. 이번에 상금을 타도 저번처럼 1/n 할 것 같고, 각자가 나눠 가진 돈으로는 아마 저번처럼 악기를 손보거나 새로 장만하지 않을까요? 아마도 이번에 상금을 받으면 더 좋은 성능의 악기를 마련하는 데에 큰마음 쓰지 않고 과감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A. 일단 헬로루키 결선과 상상실현 페스티벌, 이 두 가지를 잘 준비하고 마무리 하는 것이 저희의 단기 목표입니다. 그러다보면 11월이 끝나있을 것 같아요. 이번 한 해가 끝날 때, '1월에 시작한 우리 밴드가 12월까지 잘 달려왔구나'하며 기쁘게 마무리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디지털 싱글을 발표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10.08 발표) 새 앨범을 더 내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없어요.


    Q. 맨에게 헬로루키란?

    A. 올해의 끝판왕! 저희가 올해 완성해 내야하는 마지막 과제 같은 느낌이에요. 헬로루키를 갈구하는 마음 또한 크고요. 헬로루키를 잘 끝내고나면, 부모님께 "나 잘하고 있어"하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Q. 밴드디스커버리 1등을 한 것이 헬로루키 결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A. 한 번 1등을 했다고 해서 '우리가 무조건 1등이다'하는 마음은 전혀 없고, 헬로루키라서 더 예측할 수 없는 점도 있어요. 하지만 수상 경력이 있다는 사실은 저희가 자신감을 갖고 결선에 임하게끔 만들어줘요.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당연히 있고요. 열심히 하면 우승 가능성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Q. 밴드디스커버리 파이널에 함께 올랐던 파블로프, 크랜필드와 또 다시 붙게 된 심경은 어떠신가요.

    A. 다양하다고는 하지만 인디신만큼 좁은 곳도 없으니 자꾸 마주치게 되는 건 당연한 것 같아요. 이렇게 함께 헬로루키로 경연하게 된 게 정말 기쁘고 파블로프나 크랜필드는 저희가 팀을 결성하기 이전부터 좋아했던 팀이라서 왠지 연예인 보는 느낌도 들지만 즐겁고 좋습니다.


    Q. 잔인한 질문이지만, 만약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A. 사실 작년 헬로루키 대상을 차지한 로큰롤 라디오 형들과 친분이 있어요. 그래서 형님들이 축하공연을 해주러 와주신 가운데 저희가 우승을 하지 못하면 조금 민망할 것도 같아요. 그렇지만 음악에 승패가 있나요. 그냥 즐겁게 하는 거죠. 재밌게, 좋은 음악으로 결선 무대를 꾸미도록 하겠습니다.


    Q. 마지막 질문입니다. 김페리씨는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은가요?

    A.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1) 정치를 잘 해서. 제가 외교적인 부분이 뛰어나거든요. 2) 팀원들 중 제가 가장 잘생기지 않았습니까? 제가 밴드를 먹여 살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슈퍼스타도 아니고,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참 민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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