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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6월의 헬로루키, 모노반과 베거스
    2014 헬로루키/루키 소개 2014. 6. 10. 02:39






    5월 29일에 있었던 6월의 헬로루키 무대를 보고 왔습니다 :)

    6월의 헬로루키는 바로바로 모노반베거스!


    두 팀의 분위기가 굉장히 달랐기 때문에

    무대를 지켜보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흥미로웠던 날이었어요.










    두 팀 중에서는 모노반 형님들이 먼저 무대에 올랐습니다.

    모노반은 장대원(보컬/기타), 이지환(카혼), George Durham(첼로)의 세 명으로 이루어진 포크록 밴드에요.


    혼은 어쿠스틱 공연을 할 때 드럼 연주자분들이 많이 쓰는 악기인데, 

    의자처럼 앉아서 두드리며 연주를 하는 악기에요. 위의 사진에서는 가운데에 있는 악기인데, 보이시나요?

    그리고 밴드에 첼로라니! 참으로 독특한 조합이지 않나요?


    과연 이들의 음악은 어떤 음악인지, 아래 뮤직비디오를 통해 감상해보시죠^_^







    하필 나도 왜 같은 배를 타게 됐나 어쩌다 여기까지 왔나 

    사공들은 눈이 멀고 나침반은 길을 잃어 침몰하는 거대한 배


    다신 돌아갈 수도 다신 돌이킬 수도 멈출 수도 없는 유령선

    거친파도 폭풍속에 휩슬려 갈 뿐인데 

    너도 나도 정신없이 서로를 탓할 뿐인데 

    땅을 치고 후회해도 소용없을 뿐인데


    - 모노반 '유령선' 中



    사실 저는 공연을 보러 가기에 앞서, 학교 가는 길에 이어폰으로 이 노래를 듣다가 

    가사를 듣고 깜짝 놀랐어요. 마치 어떤 사건을 염두해두고 쓴 것만 같아서...

    하지만 이 앨범은 4월 3일에 발매되었다는 거...!

    그냥....... 제 기분 탓이겠죠? 허허



    이 노래는 첼로로 뱃고동 소리를 연주하면서 시작되는데요,

    공감 무대에서는 카혼을 담당하시는 이지환씨께서 이름 모를 악기(?)로 파도소리를 연주해주셨답니다.

    그래더 더더욱 바다 위에서 배를 타고 노래를 듣는 것 같았어요!




     


     



    모노반의 목소리 장대원씨와 검은 첼로를 멋지게 연주해주신 첼리스트 죠지 더햄.

    손가락으로 첼로를 베이스처럼 연주를 하는 것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두 번째로 들려주신 'Dandelion'은 바로 이 죠지 더햄 씨가 작곡한 노래인데요,

    처음부터 강렬한 첼로 멜로디가 귀를 기울이게 한답니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모노반의 자연스러운 일상도 엿볼 수 있어요!










    그리고 첫 번째 EP앨범에 수록된 '당연히 안 괜찮지'와 '무슨 요일'도 불러주셨어요.

    '당연히 안 괜찮지'에서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가사가 있는데요,




    그래서 요즘 유행하는 캘리그라피를 한 번 도전해봤습니다.











    사실 캘리그라피까지는 아니고 그냥 한 번 손으로 적어봤어요. 허허

    이 노래와 앞서 부른 '유령선'에는 휘파람 연주가 나온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저는 이런 휘파람 연주를 볼때마다 항상

    '휘파람을 불다가 웃긴 생각이 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들곤 하는데,

    장대원씨는 잘 참고 무사히(?) 휘파람 연주를 하시더라구요ㅎㅎ





    아직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The Ocean'과 '행진가'는 모노반이 가지고 있는 노래 중에서

    커다란 노래라고 소개해주셨는데, 정말로 스케일이 꽤나 웅장합니다.


    그리고 앵콜곡으로 부른 'Take off'까지 들으면서 저는

    모노반은 바다를 항해하는 밴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열정적인 연주를 통해서 배를 움직이는 밴드였다고 말하면 

    제 느낌이 조금은 전달이 되려나 모르겠네요.


    모노반의 더 많은 음악들은 죠지의 유투브 채널(http://www.youtube.com/user/geormiet)에서 감상하실 수 있구요

    (죠지의 영화같은 멋진 첼로 연주 영상까지 덤으로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모노반의 더 많은 공연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는

    https://www.facebook.com/monobanmusic



















    다음은 충격적이었던 베거스의 무대! ㅎㅎ

    아마도 스페이스공감 10년 역사상, 최초로 19곡을 선보인 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베거스는 네 명의 청년들로 이루어진 펑크록 밴드이구요


    2010년 8월에 결성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년 11월, 드디어 정규1집 발매^!^

    멤버는 이즈노(보컬/기타), 노순규(보컬/기타), 유새우(보컬/베이스), 표돈(드럼/코러스)에요







    말투가 참 귀여우셨던 보컬 이즈노씨. 

    베거스의 거의 모든 곡을 작사, 작곡하고 계십니다.




    첫 번째 곡을 끝마치더니

    이번에는 다섯 곡을 한 번에 이어서 연주할 거라는 폭탄선언을 하셨어요.


    - I don't need it

    - Nuke

    - Under Dogma

    - No way out

    - What's going down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니까 집중하라고 하셨는데 

    정말 순식간에 다섯 곡이 훅 지나가더라구요ㅋㅋㅋㅋ








    등장하자마자 앉아있던 관객들을 일어서게 하더니,

    순식간에 뜨거운 열기로 스페이스 홀을 가득 채운 베거스!

    평소에 펑크록을 즐겨듣진 않지만, 이들의 열정적인 연주를 보니까 저도 조금씩 신이 나더라구요.

    베거스의 에너지를 팍팍! 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관객들 호응도 뜨거웠고, 

    그만큼 멤버들도 더욱 열정적으로 연주를 해주었는데

    활활타던 현장의 열기를 사진과 글로만 전해드려야 한다니 너무 아쉽네요ㅜㅜ


    그래서 다른 공연 영상을 찾아왔습니다. 두둥!







    [영상출처-Youthinasia Media님의 유투브 채널]




    사실 뭐라고 하는 건지 가사는 도무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지만, 

    저는 뭐, 그냥 연주만 들어도 충분하더라구요. 

    이런 기타리프는 어떻게 만들어내는 걸까 싶기도 하구요ㅎㅎ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곡은 

    베거스의 유일한 사랑노래, 'Love House'였는데요,

    펑크록밴드의 사랑노래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ㅎㅎㅎ

    궁금하면 본방사수!







    베거스는 헬로루키에 선정된 것이 너무 기뻐서

    새로운 곡도 하나 만들었다고 했는데요, 제목은 'Yes'랍니다.

    언제 나올지 모르니 처음부터 눈깜빡하지 말고 주목해야해요^0^



    베거스의 공연소식을 받아볼 수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는 https://www.facebook.com/theveggers이구요,

     


    6월의 헬로루키 방송은 6월 26일에서 27일 넘어가는 새벽1시에 방송됩니다.

    EBS 온에어(http://www.ebs.co.kr/onair)를 통해서 온라인으로도 보실 수 있어요^_^


     

    그러면 저는 조만간 7월의 헬로루키 오디션 현장 소식으로 다시 돌아올게요

    헬로루키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EBS 𖤐 HELLO ROOK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