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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의 헬로루키 오디션 현장스케치 #1 - 수상팀 과매기, 꿈에 카메라를 가져올 걸
    2011 헬로루키/Stage 2011. 9. 6. 17:43

    9 5일 저녁 7. 홍대 V-HALL에서는 10월의 헬로루키가 탄생하는 공개오디션이 열렸다. 10팀의 개성 있는 무대가 끝난 후 10월의 헬로루키가 호명되었다. 첫 번째 헬로루키는 전통적인 하드코어 헤비메탈로 모든 관객들의 혼을 빼앗아간 <과매기>였다. 그리고 두 번째는 어쿠스틱 하면서도 강렬한 기타 소리를 뽐낸 <꿈에 카메라를 가져올 걸>이 차지했다. 이제 10월의 헬로루키의 무대를 함께 만나보자.








    <과매기>는 부산의 하드코어와 익스트림 음악을 지켜온 주축 밴드 중 하나이다. 그들은 본격적인 트윈보컬 체제를 중심으로 강력한 음악을 추구했다. 또한 이미 수 차례의 서울공연으로 서울의 헤비뮤직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려왔다.
    영국의 'Micro blast'에서의 컴필레이션과 '24Crew'에서의 컴필레이션으로 두장의 EP, 한장의 'Live Bootleg'앨범을 발매했다. 그리고 부산/경상도 지역의 익스트림 뮤직 쇼인 'Bullshit Fest'의 호스트 밴드이기도 하다.



    10월의 헬로루키 공개오디션 참가 곡명 - Trail of tears / No more slience hide / Standing on the straight line


    헬로루키 수상팀은 상금PF Flyers 스니커즈 운동화를 상품으로 받는다

    과매기는 기타 김승환, 베이스 박민호, 드럼 이성욱, 보컬에 이원우, 배진수로 이루진 밴드이다. 그들은 메탈과 하드코어, 크러스트코어 등으로부터 영향 받은 음악으로 메틀릭 하드코어라는 장르의 음악을 하고 있다. 또한 밴드로서는 조금 색다른 트윈보컬 체제로 빈 곳 없는 탄탄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그들은 이미 부산에서 헤비메탈 밴드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관록의 힘을 보여줬다는 김현준 심사위원님의 심사평과 함께 과매기가 호명되자 헤비메탈 밴드답게 환호성을 지르며 무대위로 뛰어올라왔다.


    │공연을 위해 실력을 갈고 닦다


    두 곡이 끝나고 중간에 과매기는 그들의 이름에 대해 이야기해줬다. 戈(창 과), 昧(새벽 매, 어두울 매), 期(기약할 기)의 한자 이름이라고 했다. 한자를 풀이하면 ‘새벽에 창을 갈며 전쟁을 준비한다’라는 뜻인데 그들에게 있어 전쟁터는 무대. 한마디로 공연을 위해 실력을 갈고 닦고 있다는 뜻으로 보면 된다.
    부산과 경상도 일대에서 활동하던 과매기는 지역 하드코어 및 익스트림 씬의 성장을 위한 한마디 하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그들의 로컬씬 혹은 메탈씬의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트윈 보컬체제로 빈틈없는 보컬을 보여준다.


    │수상소감


    그들의 수상소감은 부산 사나이들답게 짧고 간결했다. “지역에는 좋은 밴드가 많습니다. 그들이 지역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고 활발히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 로컬씬이 살아나야 좋은 음악을 할 수 있습니다.”라며 로컬밴드로서 로컬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듬뿍 담겨있었다.


    과매기는 헤비메탈 밴드답게 빠르고 귀가 멍멍해질 정도의 강렬한 음악을 선보였다. 두 명의 보컬이 선보이는 노래는 쉴 틈을 주지 않았다. 어디에서 저런 파워와 높은 음이 나올까 싶었다.
    밴드는 과매기의 전신이라고 불리는 ‘Hell This Time’과 ‘Dextro Delta 9’으로 활동하던 박민호와 김승환이 이원우와 함께 과매기를 만들게 되었고, 청주씬에서 ‘Nahu’의 멤버로 활동하던 배진수가 부산으로 이사 오게 되어 과매기에 합류하게 되었다. 멤버들 대부분이 약 10년의 세월을 음악과 함께 했다. 그래서인지 관록의 힘을 보여주는 무대였다.









    <꿈에 카메라를 가져올 걸>은 현재 슈게이징팝을 한다. 보컬 박연, 일렉기타 미장, 어쿠스틱기타 이재훈, 베이스 기경서, 드럼 이경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군데 머무르는 것을 싫어해서 좋은 형식을 찾아 움직이고 있다. 시대에 대해 노래하고 싶으나 시대물은 하기 싫다. 좋은 장르보다 좋은 노래를 하고 싶다.

    페이스북 http://facebook.com/kumca



    10월의 헬로루키 공개오디션 참가 곡명 오후 세 시 / 테러


    와! 헬로루키의 새로운 얼굴! 상금과 PF Flyers 운동화를 받고 난 후 수상소감 중!


    │기분좋은 나른함을 닮은 밴드


    "꿈에 카메라를 가져올 걸. 오후 세 시."
    몽환적인 목소리의 보컬 짧은 내레이션으로 그들의 무대는 시작되었다. 오후 세 시의 나른함을 담은 듯 두 눈을 감고 그들의 노래에 빠지게 했다. 두 번째 곡의 시작은 나긋나긋한 목소리의 보컬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절정으로 갈수록 강렬해지는 기타와 드럼소리 그리고 보컬. 모든 것이 꿈에 카메라를 가져올 걸의 스타일을 대변해주고 있었다.



    │수상소감


    “정말 떨리네요. 어제 좋은 꿈을 꿨어요. 그래서 기대를 좀 했었는데 막상 이렇게 되고 나니까 너무 좋네요. 정말 감사 드립니다.“
    김현준 심사위원은 음원을 듣고 기대했던 팀 중에 하나라며 라이브 무대를 보고 결심했다고 했다. 그들의 이름이 호명되자 정말 뛸 듯이 기뻐하며 단숨에 무대위로 올라왔다. 그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무대에서는 몽환적인 표정으로 일관하던 그들의 웃음을 보자 얼마나 기쁜지 짐작할 수 있었다.


    꿈에 카메라를 가져올 걸은 슈게이징 팝을 지향하는 밴드로 어쿠스틱기타 이재훈, 일렉트릭기타 미장, 베이스 기경서, 드럼 이경행, 보컬 박연으로 이루어졌다. 슈게이징 장르의 음악적 특색은 주로 기타 효과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타에 의해 생성된 잡음과 섞인 구별할 수 없는 보컬의 목소리로 대표된다. 그들도 그렇다. 무엇이 보컬음색인지 기타음색인지 구별할 수 없을 만큼 오묘하고 몽환적인 노래를 했다. 그리고는 울림이 가득한 기타 소리와 함께 무대를 마무리 했다.






    모든 후보들의 무대가 끝나고 심사위원들의 점수를 집계하는 사이, 그 지루한 틈에 이벤트를 한다. 헬로루키 티셔츠 그리고 PF Flyers 운동화를 드리는 것!


    이번 달 행운의 주인공들! 다들 예쁘게 신으세요! 축하합니다.





    심사위원들의 점수 집계가 끝나고 김현준 심사위원이 대표로 전체적인 심사 평 후 10월의 헬로루키를 호명한다. 이번 헬로루키는 상향 평준화 된 달이었다고 했다. 물론 항상 2팀을 뽑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웠다는 10월의 헬로루키 공개오디션. 그 10팀중에 10월의 헬로루키의 영광은 <과매기>, <꿈에 카메라를 가져올 걸>이 차지했다!




    10월의 헬로루키로 선정된 <과매기>와 <꿈에 카메라를 가져올 걸>의 EBS 스페이스 공감 수상팀 공연은 9월 29일로 예정되어 있다. 방송은 다음 달 10월 중으로 시청할 수 있다. 두 팀에게 축하를 전하며 끝없는 응원을 보낸다!



EBS 𖤐 HELLO ROOK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