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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7월의 헬로루키, 만나서 반가워! - 보니, 잠비나이, 이스턴 사이드 킥
    2011 헬로루키/Rookie 2011. 6. 27. 14:18
    공개오디션의 경쟁을 뚫어낸 3 팀이 드디어 EBS 스페이스공감 무대에 섰다! 방송출연이라는 긴장감이 역력했지만 무사히 공연을 마친 세 팀을 찾아 인터뷰를 했다. 짧은 인터뷰를 통해서도 도전 정신이 가득한 뮤지션들의 꿈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앞으로 그들의 음악은 많은 팬들에게 찾아갈 것이다. <보니>, <잠비나이>, <이스턴 사이드 킥>을 만나보자.



    01| 보니 위로의 멜로디를 들려드리고 싶다

    7월의 헬로루키 보니


    1. 헬로루키 팬 여러분께 인사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보니(Boni)입니다. 이렇게 헬로루키를 통해서 인사드리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반갑습니다.
     
    2. 오늘 공연은 어땠나요?
    - 정말 떨렸어요.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돼서 긴장되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무대에 올라가서 관객 분들 얼굴 보고 마이크를 잡고나서부터 긴장이 풀렸어요. 그래서 즐겁게 했던 것 같아요!
     
    3. 오늘 공연에서 부른 곡 중에 헬로루키 블로그 방문자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곡과 그 이유는?
    - '기다릴게' 란 곡이에요. 제 두 번째 미니앨범 <1990>의 타이틀 곡이지요. 이제껏 제가 해왔던 보컬의 느낌과는 다르게 지르는 소리가 아닌 더 절제하고 호흡으로 표현하려고 했어요. 때문에 더욱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리고 싶고, 들어달라고 조르고 싶어요.


     
    4. Nu One, 1990, By my Side 앨범들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 먼저 <Nu One> 은 Urban R&B 앨범인데요. 제 타이틀 곡이었던 'ResQ Me', '너를 보내도'를 포함해서 발랄하기 도 하고, 한편으로는 딱 제 나이에 맞게(올해26살입니다. 하하) 상큼하고 분위기 있는 사랑 노래들과 제 에너지가 실린 'Hot Soup', 'Boni get started' 등 이런 저런 느낌의 곡들을 담았어요. 두 번째인 <1990> 은 R&B의 황금기였던 90년대의 느낌을 각 곡마다 담았어요. 그 때의 분위기랄까요? 초콜릿 같은 느낌을 주는 사랑 노래들이에요. 그리고 최근에 나온 <By My Side> 싱글 곡은요. 지금 계절에 맞추려고 매우 노력했는데요. 신나는 분위기와 상큼한 사운드의 노래입니다.
     
    5. 좋아하는 뮤지션이 있나요? 혹은 동시대에서 질투가 느껴지는 보컬이 있나요?
    - 좋아하는 뮤지션 많죠! 전 80-90년대의 Whitney Houston! 굳이 시대를 따지고 보자면, 그 때 휘스턴의 음악엔 에너지와 소울이 충만했어요. 지금도 가끔 노래를 들으면 너무 신나서 어깨를 들썩거리게 돼요. 그리고 영국 여자 듀오 Floetry 그룹에 속한 Marsha Ambrosius도 정말 좋아하죠. 얼반한 그녀의 목소리, 그루브를 듣고 있자면 마음이 평안해져요. 그 외에도 Tamia, Athena Cage, Destiny's Child, Chris Brown 등의 가수들을 동경하는 동시에 질투가 느껴지는 것 같네요.
     
    6. 해외에 팬이 있는 것 같아요. 어느 정도 해외 팬들이 있나요?
    - 수를 어느 정도인지는 가늠할 순 없어요. 다 일일이 세보진 않았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나라들에 속해 있는 팬 분들이 영어권 <보니 포럼사이트>를 만들어주셨어요. 중국에서도 만들어주셨는데요. 정말 덕분에 넓은 범위에서 팬 이상의 제 보물들이 생긴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해요.
     

    7월의 헬로루키 보니

    마이크를 잡고나면 긴장이 풀린다는 진짜 가수 보니 

    7. 좋아하는 음악과 그 이유는?
    - 어떤 음악 한 곡을 얘기하려면 어렵긴 한데요. 갑자기 생각나는 건 Quincy Jones 사단의 <Secret Garden>이요!
    드바지와 베리 화이트, 제임스 잉그램까지... 이렇게 묘하고 멋있는 멜로디를 만들어놓으니 그냥 빨려들어가는 느낌이죠. 요새 제 벨소리로 해놨는데, 으으. 왠지 장마비가 지나고 습한 것들이 모두 지나간 뒤의 숲속을 상상해보면 그 노래가 계속 떠오르는 걸 견딜 수가 없네요. 지금 당장이라도 들어야겠어요. 
     
    8. 보니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주세요.
    - 일단 공연이 있을 때마다 여기저기 사이트에 올라올 텐데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소셜네트워크 중 하나인 트위터와 제 공식 홈페이지인 그리고 싸이월드 클럽이 있습니다.

    공식사이트  http://iamboni.com
    트위터        http://twitter.com/Boni_10
    싸이클럽     http://club.cyworld.com/loveubo

    9.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 정규앨범을 준비 중에 있고요. 음악적으로 다양한 도전을 하려고 해요. 물론 공연하는 걸 정말 좋아해서 공연계획도 많이 세우고 있어요.
     
    10. 보니에게 음악이란?
    - 치료제. 안식처. 제가 노래로 인해 마음의 치료를 받았고 노래를 하면서 뭔가 위로를, 편안함을 공급 받았어요. 뭐, 어느 가수들도 또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또는 듣는 사람이라면 100% 공감하실 부분들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제 음악으로 인해서 어떤 다른 사람들도 힘들 땐 위로의 멜로디가, 메시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2| 잠비나이 하루하루 진심을 다해 연주한다

    7월의 헬로루키 잠비나이

    왼쪽부터 심은용, 김보미, 이일우

    1. 헬로루키 팬 여러분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잠비나이에서 거문고를 맡고 있는 심은용, 해금과 각종 악기를 하고있는 김보미, 피리,태평소,기타 를맡고 있는 이일우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2. 오늘 공연은 어땠나요?
    - 리허설 때 음향에 말썽이 많아서 걱정이 됐는데 공연 때는 관객들도 집중해주시고 좋았던것 같네요. 새로운 관객 새로운 무대, 언제나 설레고 떨려요.

    3. 오늘 공연에서 부른 곡 중에서 블로그 방문자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곡과 그 이유는?
    - 보미 : 첫번째로 연주했던 '소멸의 시간'이에요. 헬로루키에서 처음 연주했던 저희 신곡입니다. 
      은용 : 아직 곡의 수는 많지 않지만 곡마다 스타일과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저희 음악의 다양함을 전해드리고 싶네요.

    4. 헬로루키에 몇 번 도전했나요? 계속 도전해볼 만한 어떤 의미가 있었나요?
    - 일우 : 세 번째 도전 만에 헬로루키가 됐어요.  사실 계속 도전하는 게 고민도 됐지만 가장 탐이 났던 건 만약 파이널에 가게 되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하게 될거란 욕심 때문이었어요.
      보미 : 국악하는 사람들이 언제 그렇게 많은 불특정다수의 대중 앞에서 연주를 해보겠어요. 욕심이 났죠! 
      은용 : 국악계가 아닌 여러 장르의 뮤지션들이 모인 헬로루키란 곳에서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했어요.


    7월의 헬로루키 잠비나이

    음향을 맞추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리허설도 쉽지가 않다.

    5. 그럼 두 번 떨어졌는데 그 경험을 얘기해주세요. 어떤 변화가 있었을 것 같아요.
    - 일우 : 실은 저희가 떨어질 때마다 시간 제한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대부분 우리 곡의 러닝타임이 긴데 짧은 곡을 탄생시키게 됐죠. '긴게 우리 곡의 메리트야'라고 했던 생각에 변화를 주었다고 할까요? 
      보미 : 도전하면서 쓸데없는 고집들을 좀 덜어내고 절충하는 방법을 배우게된 것 같아요. 그렇게밖에 못해서 그 방법만 고집하는 것과 두 가지 모두 할 수 있는데 자기 색을 추구하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됐죠.
      은용 : 두번 째 도전에는 편곡을 했는데 곡의 선정이 약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러면 헬로루키가 원하는 음악이 무엇인지 의문스럽고 조금 화가 났었어요. 사실 멤버 안에서도 그만하자라는 말이 나왔었어요. 하지만 정말 준비를 많이해서 마지막으로 한번만 다시 도전해보고 또 안된다면 후회없이 내려놓자라고 결론이 나와서 떨어진 바로 다음날 모여서 짧고 강한 음악인 "소멸의 시간"이라는 곡을 만들게 되었지요. 덕분에 침까지 맞았지만...아무튼 헬로루키에 도전하면서 상처도 받고 우리가 자만하지 않았나하는 반성도 하게 되었어요.


    6. 국악이 힘든 점은 없었나요? 사람들이 어렵게 받아들이지 않나요?
    - 은용 : 국악 때문에 힘든 점은 당연히 저희에겐 없죠.
       일우 : 저희가 가장 편하게 다룰수 있는 악기가 국악이니까요.
       보미 : 국악 뿐만 아니라 째즈, 클래식 등등 말그대로 대중음악이 아니면 다들 어렵게 받아들이는것 같습니다만, 그런데 저희에게는 익숙한 사운드인데 듣는 분들은 어떤 느낌일지 많이 궁금해요. 그렇다고 저희가 국악만 듣는 사람들은 당연히 아니니까 뭔가 이질적이지 않은 사운드의 합일점을 찾아내려고 노력해요. 그건 저희 안에서 저희 음악에 가장 냉정해질때 답이 보이는 것 같고요. 사실 '이게 답이다'라고는 절대 말할수 없고 아직도 잘은 몰라요. 다만 저희가 들었을때 나쁘지 않은 음악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만들어내면 들으시는 분들이 큰 거부감 없이 다가와주시는것 같아요.

    7. 잠비나이 팀명의 뜻이 없다고 들었어요. 그렇다면 어떻게 이름을 짓게 됐나요?
    -  보미 : 제가 지었습니다. 저희 음악을 계속 생각했어요. 정말 하루종일! 그러다 문득 마치 깨달음을 얻고 열반에 오르는 것처럼 머리속에 '잠비나이' 네 글자가 떠올랐어요. 음악적 이미지가 만들어낸 언어적 결과물이라고 해야할까요?

    8. 좋아하는 곡과 그 이유는?
    - 일우 : 우리 잠비나이 곡들로 얘기하자면 다 애착이 가서...
      보미 : 저는 '나무의 대화'를 가장 좋아합니다. 제가 환경에 아주 관심이 많아요. 저의 가장 중요한 영감의 원천이 자연이고요. 그래서 파괴되어가는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나무의 대화'를 연주할 땐 항상 울컥하는 마음을 간신히 추스르면서 연주해요.
      은용 : 솔직하게 말하자면 전부 다 좋아요.





    9. 잠비나이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 저희는 다음 카페가 있어요. 트위터도 있어요. 카페나 트위터 들어오시면 공연 때마다 공지해드리고 있어요.

    트위터     http://twitter.com/jambinai 
    다음카페  http://cafe.daum.net/jambinai

    10.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 가을에 정규 1집 발매 예정이에요. 쇼케이스도 할거고요. 많이들 와주세요. 7월 7일 네이버 온스테이지에 나올 예정이예요.

    11. 잠비나이에게 음악이란?
    - 보미 : 치유에요. 음악으로부터 받았던 모든 위로를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다시 돌려줘야 한다는 마음으로 연주합니다. 하루하루 진심을 다해 연주 하려고 노력하죠.
       은용 : 삶이고 꿈.
       일우 : 술 입니다. 
     

    03 | 이스턴 사이드 킥 에너지 있는 밴드로 성장하고 싶다

    7월의 헬로루키 이스턴 사이드 킥

    왼쪽부터  배상환, 오주환, 고한결 고명철, 류인혁


    1. 헬로루키 팬 분들에게 인사 부탁 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고한결(리더, 기타), 오주환(보컬), 류인혁(기타), 배상환(베이스), 고명철(드럼)입니다. 7월의 헬로루키로 스페이스공감에 출연 기회를 얻게 되어 굉장히 기쁘네요. 무대 앞까지 나와서 함께 즐겨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정말 흥겨운 공연이었어요. 앞으로 다른 무대에서도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2. 이스턴 사이드 킥 뜻이 무엇인가요?
    - 저희는 음악에 동양적인 음을 얹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싶었어요.

    3. 오늘 공연을 평가해주세요.
    -  지금까지의 공연 중에 단연 최고였다고 말하고 싶어요. 스탠딩으로 이렇게 신나게 공연하게 될 줄을 몰랐는데, 관객 분들이 전부 일어나서 신나게 놀아 주셔서 에너지가 넘쳤어요. 특히 마지막 곡 '화난 수탉'을 연주할 때는 너무 신나서 정신이 없을 정도였어요.

    4. 오늘 공연에서 부른 곡 중에서 블로그 방문자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곡과 그 이유는?
    - '다소 낮음' 이란 곡을 들어봐주세요. 저희 멤버들도 애정이 많이 가고, 들으시는 분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느낌의 곡이기 때문이죠.




    5. 다섯멤버는 어떻게 모여 밴드를 구성하게 되었는가요?

    - 고명철(드럼)과 고한결(기타)은 대학 선후배 사이였어요. 학교에서 밴드를 하다가 음악에 빠졌어요. 군 제대 후에 멤버들을 찾았고, 그때 오주환(보컬)을 만났어요. 오주환(보컬)이 배상환(베이스)을 소개시켜 주었고, 다른 밴드에서 노래를 하고 있던 류인혁(기타)이 고한결(기타)의 제의를 받고 함께 하게 됐지요.


    6. 헬로루키는 인디 밴드들에게 어떤 무대인가요?
    - 다른 많은 밴드의 의견을 알 수는 없겠지만, 저희들은 이 무대를 많이 서고 싶어 했어요. 좀더 많은 분들과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하고 싶거든요. 그만큼 부담도 있는 무대인 것 같아요.

    7. 앨범 흑백만화도시는 어떤 음악인가요?
    - 흑백만화도시는 EP앨범입니다. 이스턴 사이드 킥 이라는 밴드가 만들어지고 우리가 어떤 음악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지향점을 찾는 과정의 곡들이에요. 그 다섯 곡 중에는 지금도 좋아하고 공연 때 연주하는 곡도 있는가 하면, 지금은 듣기 싫은 노래도 있지요. 물론 지금도 계속해서 고민하는 중입니다.

    8. 좋아하는 음악과 그 이유는? 멤버별로 말씀해주세요.
    -  오주환 : <the doors, nirvana>  짐모리슨과 커트코베인은 지금도 뜨거워요.
        배상환 : <델리스파이스, 차우차우> 십년을 들어도 안질려요
        고명철 : <the strokes, Ratm> 어디서나 몸을 흔들 수 있어요. 울분을 토해낸다는 기분이랄까요.
        류인혁 : <데미안 라이스, 캐논 볼> 감성을 후벼파지요.
        고한결 : <led zeppelin, the strokes> immigrant song의 리프를 연주할 때면 이를 악물게 되요. 그건 juice box  를 연주할 때도 마찬가지고요.


    7월의 헬로루키 이스턴 사이드 킥

    리허설도 실전처럼 분위기를 띄우는 다섯 남자들.  


    9. 이스턴 사이드 킥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주세요.
    - 저희는 거의 매주 홍대에서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저희의 공연을 보실 수 있지요. 온라인에서는 클럽이 있습니다. 저희의 공연 일정을 보실 수 있어요.

    싸이클럽  http://club.cyworld.com/civilalcohol

    10.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 계속 클럽활동을 하면서 좀더 에너지 있는 밴드로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곧 3 곡이 들어있는 미니 앨범을 제작할 계획이고요. 늦어도 7월 말 즈음이면 공연장에서도 온라인상에서도 곡들을 들으실 수 있을 거에요.

    11. 이스턴 사이드 킥에게 음악이란? 
     -  오주환 : 재미있는 놀이
          배상환 : 날것의 느낌
          고명철 : 관계성.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도구
          류인혁 : 인생
          고한결 : 이야기



    7월의 헬로루키를 선발하는 오디션에서 <보니>, <잠비나이>, <이스턴 사이드 킥>의 공연은 심사위원들이 국카스텐과 장기하와 얼굴들이 한 무대에 섰을 때 만큼이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고 평했다. 7월의 헬로루키들이 다시 한 무대에 선 이번 공연을 잊지 말고 꼭 챙겨보자. 공연은 EBS 스페이스공감에서 7월 21일 방송된다.
EBS 𖤐 HELLO ROOK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