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11월의 헬로루키 공개오디션 현장스케치 #1 - 수상팀 페이션츠, 일렉트릭 바이저, 니케아
    2011 헬로루키/Stage 2011. 10. 7. 09:47

    10월 5일 저녁 7시. 홍대 V-HALL에서 열린 11월의 헬로루키 공개오디션. 2011년도 마지막 헬로루키 공개오디션이 끝이났다. 그리고 11월의 헬로루키가 호명되었다. 첫 번째 헬로루키는 혼신을 다하는 드러머가 돋보였으며 특색 있는 음악을 보여준 <페이션츠>였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전형적인 음악이지만 굉장히 탄탄하고 실력 있는 팀이란 호평을 받은 <일렉트릭 바이저>가 차지했다. 그리고 의례적으로 이번 달은 세 팀의 뮤지션이 뽑혔다. 그 마지막은 항상 도전할 때마다 향상된 실력을 보여준 <니케아>가 선정되었다.





    <페이션츠>는 클럽 라이브와 거리 라이브를 줄기차게 이어가고 있는 하이브리드 펑크 록밴드(Hybrid, Punk)이다. 페이션츠는 장르를 특정하게 이미지화하고, 음악적으로는 분류화해 버리는 현재의 펑크락사를 달갑지 않게 받아들인다. 펑크라는 틀 안에 갇히기 이 전, 무엇보다 자유로웠던 '펑크락' 의 시작점인 '70's Punk' 를 사랑한다. 페이션츠는 펑크록의 뿌리에 대한 자긍심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자유로움을 동시에 간직하고, 그 무엇에도 구애 받지 않는 표현력으로 그들의 음악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공식사이트 www.patientspunk.com



    11월의 헬로루키 공개오디션 참가 곡명 - STEEL FACE / R.I.P. / DAY BY DAY



    페이션츠는 백준명(보컬,기타) 조수민(보컬,베이스) 이재혁(보컬,드럼)으로 이루어진 3인조 하이브리드 펑크 록 밴드이다. '患(고통 받을 환) 者(사람 자)'가 아닌 '歡(쾌락할 환) 者(사람 자)' 로서 페이션츠의 무대가 펼쳐졌다. 그리고 그들의 노래는 처음 듣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신나는 음악을 들려주었다. 

    │하이브리드 펑크 록을 선보이다

    두 곡이 끝나고 난 후 페이션츠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들은 기존의 정형화된 펑크에 대한 반항으로 새로운 펑크인 하이브리드 펑크 록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들의 노래는 신난다는 것 말고도 세 멤버 모두가 보컬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들의 노래는 노래마다 색다른 보컬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 않았을까?


    세 명이 만드는 펑크록은 굉장히 신이 났다


    │수상소감

    혼신을 다하는 드러머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는 심사위원의 짧은 이야기와 함께 페이션츠가 호명되자 그들은 생각도 못했다는 듯이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무대 위에 올라왔다.


    그들의 수상소감에는 진정성이 담겨있었다. "우선 무조건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실 저희가 두 번째 도전인데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냐며 활동했습니다. 아마도 심사위원 분들께서 가능성을 보고 뽑아주시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주신 상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페이션츠는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었다. 그래서 헬로루키가 수능과도 같다며 재수 끝에 붙었다고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일렉트릭바이저>는 남수연(프로그래밍/건반)이 리더로 윤은선(보컬), 최종수(드럼), 김수지(베이스), 유현상(기타), 곽진석(퍼커션), 박혜연 황유림 (코러스)으로 결성된 8인 대형 밴드이다. Electric Visor (전자감독관) 란 밴드의 이름과 추구하는 사운드와는 크게 연관성은 없다. 좋아하는 음악의 장르가 제 각각인 9명의 멤버가 모여서 한 팀의 색깔을 뚜렷이 하기엔 힘든 일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런 그들이 모여 만들어진 음악은 매우 신선한 사운드를 보여준다. 디스코 리듬을 기반으로 일렉트릭바이저 특유의 신스사운드와 쉬운 멜로디를 느낄 수 있으며, 다소 대중들이 느끼기엔 생소한 전자음악도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려고 노력 중이다.



    11월의 헬로루키 공개오디션 참가 곡명 - Calling / Teleport / Trans party




    일렉트릭 바이저가 무대에 올랐을 때는 그 인원에 놀랐다. 그리고는 디스코 사운드에 일렉트로닉을 접목시킨 흥겨운 노래가 흘러나오자 다들 어깨를 들썩이며 음악을 즐겼다. 프로그래밍에 퍼커션, 코러스까지 모두 다 갖춘 일렉트릭 바이저는 쉬운 멜로디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다양한 악기를 만날 수 있는 밴드여서 그런지 그 음악도 빈틈없이 탄탄했다.

    │디스코에 열광하다!

    두 곡이 끝나고 보컬 이희연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앞서 불렀던 두 곡의 제목을 이야기 해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를 곡의 소개도 함께 덧붙였다. 디스코 사운드의 음악이라 그런지 쉽게 춤출 수 있는 음악을 하며 그 음악을 계속 하고 싶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다음 번에는 클럽에서 만나 함께 춤추자는 이야기까지!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추는 보컬. 관객들도 덩달아 몸을 들썩였다.

    │수상소감

    심사위원 입에서 일렉트릭 바이저라는 팀 이름이 나오자마자 관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는 여러 명의 팀원이 제자리에서 방방 뛰며 그 기쁨을 나누었다.


    수상소감을 이야기 하는 중! 입가에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그리고 무대에 오른 일렉트릭 바이저는 대학생들답게 생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실 저희가 실용음악과 학생들이라 전공하는 분야도 다르지만 일렉트로닉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뭉치게 됐습니다. 사실 저희가 결성된 지 두 달 정도밖에 안됐어요. 그래서 기대도 안 했는데 이렇게 헬로루키에 선정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춤추는 클럽에서 공연하는 것이 아니라 공연하는 클럽에서 춤추는 그날까지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니케아>는 포크적인 록음악을 기본 장르로 하는 싱어송라이터이다. 데뷔 앨범 “Girl On The Bridge”에서 다른 장르의 음악(클래식, 플라멩고 등)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니케아가 좋아하는 영화와 문학, 미술 작품, 그리고 삶 등에서 받은 영향을 노래에 스며들게 했다. 이 음반에서는 대비와 통일성, 평범함과 비범함, 가벼움과 무거움, 시적 이미지와 이야기가 독특하게 어우러져 있다.

    홈페이지 http://www.nickea.com
    페이스북 http://lubx.me/jbCJYW
    트위터 http://twitter.com/lovenickea
    블로그 http://blog.naver.com/id_pavane



    11월의 헬로루키 공개오디션 참가 곡명 - 사막여우 / Taste of Sunday




    그녀의 기타소리 공연장에 퍼졌다. 개성 있는 그녀의 목소리는 관객들의 귀를 기울이게 했다. 그리고 가사에 집중하게 했다. 일상을 이야기하는 그녀의 노래는 꼭 내가 그 음악의 주인공이 된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 쉬운 멜로디로 같이 흥얼거릴 수 있는 음악이었다.

    │독특한 목소리의 주인공, 니케아

    그녀는 노래가 끝나고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노래 제목을 설명하고 바로 다음 노래로 넘어갔다. 두번째 노래는 니케아의 기타가 리드를 했다. 어쿠스틱 기타의 청명한 소리가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세션의 피아노와 북이 그녀의 기타소리에 맞춰 함께했다. 그녀의 노래는 스캣(재즈에서 가사 대신 아무 뜻도 없는 소리로 노래하는 창법)을 많이 사용하여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성을 가졌다.

    기타를 직접 연주하는 니케아. 그리고 세션의 건반과 북.


    │수상소감

    보통 헬로루키는 두 팀이 선정된다. 하지만 심사위원님이 미리 이번 달은 예외로 세팀이 뽑혔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그리고 두 팀이 발표된 가운데 마지막 한 팀이 누가 될지 궁금증이 더해졌다. 여러 번 떨어졌지만 나올 때마다 성장해서 오는 뮤지션이라는 심사 평과 함께 니케아가 호명되었다.


    무대위로 올라온 니케아 팀은 굉장히 수줍어하기도 하고 어쩔 줄 몰라 했다. "앞서 페이션츠가 재수하는 심정이었다고 했는데 저희는 세 번째거든요. 저희는 삼수하는 심정이었습니다. 항상 나오면서 내가 잘하고 있는지 이 스타일이 맞는지 고민했었는데 심사위원님의 말씀을 들으니 정말 기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녀의 앞선 두 번의 도전이 탈락이 아닌 실력을 쌓는 계기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심사위원들의 점수 집계가 이루어지는 동안 공개오디션을 함께해준 분들을 위한 상품 이벤트가 펼쳐진다. PF Flyers 운동화를 드린다!


    이번 달 행운의 주인공들! 축하드립니다. 예쁘게 신으세요!





    점수 집계가 끝나고 박은석 심사위원의 심사평이 이어졌다. 2011년 마지막 헬로루키지만 이번에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헬로루키에 계속 도전해 달라는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앞으로도 새로운 루키를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심사위원들이 헬로루키 수상팀을 발표할 때 모두를 떨리게 만들었는데, 이제는 그들의 목소리도 그리워질 것 같다. 그들의 목소리로 마지막 11월의 헬로루키 수상팀이 호명되었다.


    11월의 헬로루키로 선정된 <페이션츠>,<일렉트릭 바이저>,<니케아>의 EBS 스페이스 공감 수상 팀 공연은 10월 21일로 예정되어 있다. 방송은 다음 달인 11월 중으로 시청할 수 있다. 2011년도의 마지막 헬로루키로 세 팀에게 축하를 전하며 헬로루키는 항상 그들을 응원할 것이다!

EBS 𖤐 HELLO ROOK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