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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올해의 헬로루키 결선 경연 소개
    2015 헬로루키/루키 소개 2015. 11. 6. 15:17




    안녕하세요, '2015 올해의 헬로루키' 소개를 맡은 서포터즈 박지수입니다.

    한 해동안 숨가쁘게 달려온 '2015 올해의 헬로루키'.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릴 결선 공연이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이 의미깊은 마지막 프리뷰를 제가 맡게 되었네요.

    저는 그저 자주 구경한 것 뿐이지만 스탭분들, 밴드분들이 열심히 준비하시던 모습을 가까이서 봐온 터라 덩달아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 마음을 가득 담아, '2015 올해의 헬로루키 결선 공연' 프리뷰 시작합니다!




    먼저 결선에 오른 영광의 여섯팀을 먼저 소개해야겠죠? 


    1. 57 (오칠)


    윤준홍(보컬/기타), 김설(드럼/코러스)




    "오십칠이 아니고 오칠이에요."

    예선 경연 인터뷰 중 지나가듯 나왔던 말인데, 오칠의 이름을 볼 때마다 저 문장이 머리를 한 바퀴 돌고 지나갑니다.

    처음 57을 봤을 때 뭐라고 불러야 하나 고민했던지라, 저 한 마디가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더라고요.


    얘기가 나와 말인데, 오칠을 처음 봤을 때가 기억 나요. 전주에서 올라온 2인조 밴드라는 정보만 갖고 공연을 봤어요.

    그리고는 깜짝 놀랐죠. 2인조 특유의 자유로운 매력과 파워, 이목을 집중시키는 무대 매너까지.

    그날 같이 공연 봤던 친구가 "57, 올해 분명히 뜰 것 같아!"라고 했던게 기억나요. 그만큼 늘 멋진 무대를 보여주는 팀입니다.


    올해 다양한 신인 발굴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주목받은 신예니만큼, 헬로루키에서의 좋은 결과도 기대됩니다!





    2. 보이즈 인 더 키친 (Boys In The Kitchen)


    김정훈(드럼), 전현근(보컬/기타), 남나리(베이스/코러스), 강성민(기타/코러스)




    보이즈 인 더 키친, 약칭 보인키를 처음 알게 된 것도 꽤나 인상깊은 기억입니다.

    제12회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 록 노래' 부문에 처음 들어보는 밴드가 노미네이트 되었기에 신기해서 찾아봤거든요.

    그게 바로 보이즈 인 더 키친이었습니다. 얼마후 이들의 공연을 보게 되었고, 확실히 귀를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됐죠.


    '요즘 좀 신나는 신진 밴드 없어?'라는 질문을 들으면 세 손가락 안에 보인키가 꼽힐 것 같아요.

    그만큼 신나는 공연을 보여주는 팀이고, 점점 더 많은 인기를 구가하는 중이죠.


    보이즈 인 더 키친의 공연에 맞추어 신나게 스캥킹 한 판, 어떠세요?

    (스캥킹은 어렵지도, 무섭지도 않아요! 다리를 뻗으며 뛰어노는 주변 관객들을 따라하다보면 어느새 최고로 흥겨워집니다.)





    3. 얼스바운드 (Earthbound)


    박성국(드럼), 김영(베이스), 김각성(보컬/기타)




    무심코 재생한 음악이 너무 좋을 때, 이 순간은 기대치가 없었던 이상으로 기분 좋은 충격을 주죠.

    얼스바운드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가 바로 그랬습니다. 


    귀를 사로잡는 매력적인 보컬, 여백까지 촘촘하게 느껴지는 풍부함과 유쾌한 변화무쌍함까지.

    와, 정말 좋은데! 박수를 침과 동시에 라이브는 어떨지 걱정도 됐었죠.

    얼스바운드의 라이브를 처음 본 것이 바로 헬로루키 예선이었습니다.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무대였죠.


    음반에서의 세련된 매력과 라이브에서의 야성미 넘치는 매력. 어느 쪽이 더 취향에 맞는지, 직접 확인 해보세요!





    4. 에이퍼즈 (A-FUZZ)


    신선미(드럼), 송슬기(건반), 지니킴(기타), 임혜민(베이스)




    헬로루키는 늘 제게 새로운 신인을 만나게 해준 고마운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도 멋진 음악을 많이 소개 받았는데요, 그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결선에 오른 팀이 바로 에이퍼즈입니다.

    처음 에이퍼즈를 만난 예선 경연, 저는 아직도 이렇게 신선하고 멋진 밴드를 새로 만날 수 있다는게 참 감사하다고 생각했죠.


    에이퍼즈는 최근 굉장히 좋은 소식이 많았습니다!

    핫한 뮤지션만 찍는다던 네이버 온스테이지도 촬영하셨다고 하고, 소녀시대와 샤이니의 곡을 탄생시킨 정상급 프로듀서 데이브 클리브랜드와의 공동작업도 성사됐죠.


    에이퍼즈 멤버들에게도 올해는 특별했을 것 같습니다. 과연 마지막까지 좋은 일만으로 가득할는지!

    보컬 없는 밴드의 이례적인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5. 전범선과 양반들


    김보종(드럼), 최현규(기타), 전범선(보컬/기타), 장원혁(베이스)




    전범선과 양반들은 양반 록을 구사하는 밴드입니다. 네, 저도 처음 들었을 떈 대체 이게 무슨 소리지 싶었어요.

    기본적으로 전범선과 양반들은 편안한 음악을 들려줍니다. 그 위에 양반, 혹은 선비의 낭만이 가득한 가사가 얹혀지죠.

    양반록이라는 소개에 비해 너무 평범하다구요? 그렇게 말하기엔 또 반짝이는 노랫말이 너무 특별하잖아요.


    전범선과 양반들의 매력은 그 편안함에 있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최근 공연 하시는 미발매곡들은 편안함을 유지하는 한편 팀만의 색을 확고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1년 후가 가장 예측되지 않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화의 한 가운데 있는 밴드를 직접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6. DTSQ (델타시퀀스)



    하선형(베이스), 김수현(보컬/기타), 이준섭(기타/신스), 박순평(드럼)




    DTSQ의 첫만남은, 저와 똑같은 분들이 참 많을 것 같아요. 네, 스티커였습니다.

    홍대 인근 어딜 가도 보이는 그 스티커! 매번 별 생각 없이 지나쳤는데 이태원에서까지 만난 순간, 저는 포기하고 DTSQ를 검색했습니다.

    필시 이벤트나 기업 홍보일 거라 생각했던 제게 DTSQ가 밴드라는 것은 꽤나 충격이었어요.


    덕분에 공연으로 만나게 되었을 때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죠.

    효과적인 마케팅, 그리고 그 관심을 놓치지 않을만큼 멋진 음악의 밴드구나- 여러분도 웃게 되실 거예요.


    구성상 신스팝이려나- 생각할 찰나도 주지 않고 강렬한 록 사운드로 달려들 DTSQ의 무대, 놓치지 마세요!





    이렇게 총 여섯 팀이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참가 팀들 소개만 하면 너무 뻔한 경연 같죠. 그렇지만 '올해의 헬로루키'는 경연이라기보다 축제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참가 팀들의 콜라보 무대! 경쟁을 제쳐두고 다 함께 즐기는 모습은 경연장을 페스티벌 현장으로 만들어버리고 말죠.


    두 번째 이유는, 엄청난 축하 손님들입니다! 포스터가 화려해서 다들 이미 아시겠지만요.

    일단 '2015 올해의 헬로루키'는 이승환씨와 최희씨의 진행으로 이뤄집니다. MC부터 엄청나죠.

    게다가 헬로루키 대상 선배님들이 두 팀이나 함께 해주십니다. 바로 2008년 대상 국카스텐, 2014년 대상 크랜필드!

    헬로루키의 과거와 현재를 두루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은 둘째 치더라도, 라인업만으로도 설레지지 않나요?


    심-지어 아직도 축하 무대가 남았답니다. 이번엔 심지어 특별한 콜라보 무대라고 해요.

    일단 솔루션스X칵스가 눈에 띄네요! 홍대에서 핫한 밴드,할 때 빠지지 않는 두 팀은 과연 어떤 무대를 보여줄까 벌써 기대됩니다.

    그리고 대망의 무대죠. 한국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함춘호씨와 두 말 할 필요 없는 싱어송라이터 장필순씨가 함께 하신다고 해요.

    얼마나 멋진 무대를 보여주실지, 네 팀의 콜라보 무대가 기대되지 않으세요?




    별 얘기 안 쓴 것 같은데 꽤 오래 붙잡고 있었어요. 각 팀마다 처음 만난 순간, 예선과 본선 무대 등등 여러 기억이 떠올랐거든요.

    저는 '2008 올해의 헬로루키 결선 경연'을 통해 헬로루키와 처음 만났답니다. 한동안 멀어졌던 밴드 음악에 다시 빠지게 된 계기였죠. 이후 공연을 많이 보게 되면서 예선부터 응원하는 팀이 생겼고, 이제는 이렇게 서포터즈로 보다 깊게 함께 하고 있네요. 


    '2015 올해의 헬로루키 결선 경연'으로 여러분의 추억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두고 두고 곱씹어볼,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을 만날지도 모릅니다 :)







    공감 서포터즈 박지수.

EBS 𖤐 HELLO ROOK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