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인터뷰] 9월의 헬로루키,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 - No Respect for beauty
    2011 헬로루키/Rookie 2011. 9. 1. 21:04




    이슈타르의 인터뷰가 끝나고 노리스펙트포뷰티의 인터뷰 차례가 돌아왔다. 공개오디션과 마찬가지로 티셔츠를 맞춰 입고 온 그들은 상품으로 받은 <PF Flyers 운동화>도 신고 왔다. 세 명의 늠름한 청년들은 무대 위에서 보여준 파워풀한 모습과는 달리 인터뷰 중에는 조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보컬이 없는 인스트루멘틀 밴드로 그들의 연주에서 나오는 감동을 함께 느껴보자.



    노리스펙트포뷰티(No respect for beauty)
    최준석(기타), 최우영(베이스), 김한신(드럼)


    헬로루키 팬 여러분들께 인사 한마디 부탁드릴께요.

    안녕하세요! 9월의 헬로루키 노리스펙트포뷰티입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로 많은 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노리스펙트포뷰티가 추구하는 음악이 무엇인가요?

    저희는 기본적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이란 상당히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물론 시각적으로 보이는 아름다움이라는 것도 있지만 사물의 깊은 내면에 있는 아름다움을 말하고 싶어요. 이를 테면 사물, 사건, 감정이 가진 의미에서 나타나는 아름다움, 혹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소통을 통한 아름다움 등 그러한 것들을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것들은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가지고 있는 감정들이기 때문에 굳이 이러한 의도를 가지고 만들려고 하기보다 음악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공유될 수 있는 부분들이라 생각됩니다.

     

      공개오디션 때 노리스펙트포뷰티의 모습


    헬로루키가 된 것을 실감하시나요?

    아직 실감은 나지 않습니다. 헬로루키가 저희와 같은 신인 인디밴드들에게 있어서 갖는 의미는 정말 큽니다. 오래 전부터 EBS스페이스공감의 헬로루키를 신인밴드의 등용문이라고 생각하며 밴드 생활을 해왔는데, 저희가 헬로루키로 선정되니 기쁩니다. 헬로루키 녹화를 끝내고 방송에 나오는 모습을 보게 됐을 때 비로소 실감날 것 같아요!

     
    인스트루멘틀 밴드로 보컬이 없어 멤버들의 노래를 못 듣는 데
    다들 노래는 잘 부르시는지 궁금해요!
    노래방 18번이 있으신가요?

    김한신: 전 노래하는걸 좋아합니다! 밴드활동을 하고 있지만 저도 노래방에 가면 보통 부르는 가요들을 부릅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 가요를 많이 들어서 요즘 노래보단 90년대 후반이나 2000년도 초반 가요를 주로 부릅니다. 노래방 18번을 말하면 시킬 것 같아서 말은 안 할래요.
     
    최우영: 저는 음역대가 낮아서 노래방에서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너무 없었는데요. 최근에 노래방 기기의 키 낮춤 기능을 써봤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그런데 사람들은 원 키를 좋아하고 키 낮춤 기능에 대해서는 존중이 없는 듯해서 혼자서 오락실 노래방에 가는 걸 좋아합니다. 부르는 노래는 그때마다 다른데, 18번은 'Queensryche'의 'Revolution calling'과 'Helloween'의 'I want out'입니다.


    지난 공개오디션 현장에서 답변해준 보컬영입에 대한 생각!

    - 보컬을 영입 할 생각은 없으신가요?
    보컬을 영입 할 생각은 없습니다. 보컬이 없어도 저희가 전달하고 싶은 것은 충분히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컬은 없는 것이 저희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Queensryche                      Helloween

      
    곡 작업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곡 작업은 딱히 틀을 정해두고 하진 않아요. 멤버 한 명이 멜로디나 리듬을 제시하면 그 틀을 가지고 잼으로 작업하기도 하고, 미리 생각해 구성이 거의 완성된 곡을 연습실에서 마무리 짓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정해진 것 없이 A4용지에 곡 구성만 짜놓은 채로 즉흥연주로 작업하기도 합니다. 이런 즉흥연주 중에 좋은 멜로디나 리듬이 나오면 곡 작업이 더 수월할 때도 많습니다. 언제나 곡 작업은 즐겁게 하고 있답니다.
     

    세 분은 어떻게 만나셨나요?

    세 명 모두 하고자 하는 음악이 인스트루멘틀이다 보니 지인으로 멤버 구하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음악을 하고자 하는 사람을 찾다 음악인들의 자유 공간이라 불리는 M모 사이트를 통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공개오디션에서 심사위원 분들이 어떤 평가를 내리셨고, EBS스페이스공감 공연 준비에 어떤 영향을 받으셨나요?

    나도원 평론가님께서 서사성과 서정미에 대해서 좋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곡 작업을 할 때 가장 신경 써서 생각하던 부분이라 좋게 봐주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좋게 봐주신 만큼 이번 헬로루키 공연에서 서사성과 서정미적인 면이 더욱 강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고민과 연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EBS스페이스공감 무대에서 부를 곡 중에 헬로루키 블로그 방문자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곡과 이유를 말씀해주세요.

    <The Walls Between Us> 여러분들과 저희들 사이에 있는 벽을 허물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과 대화도 많이 하고 친해지고 싶어요!


     
     No respect for beauty -  The Walls Between Us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하여 말씀해주세요.

    올해 2011년에는 저희 음악을 최대한 많이 알리고자 해요. 저희 음악은 무대에서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쉬지 않고 꾸준히 공연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많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그리고 내년 2012년엔 앨범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 정식 데뷔는 2012년이 될 것 같네요!
     

    노리스펙트포뷰티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홈페이지, 트위터 등)

    저희는 여러분들과 많은 소통을 하길 원합니다. 그래서 다양하게 소통의 문을 열어 놓았어요.
    많이 방문해주세요. 제일 좋은 방법은 공연 때 만나서 인사하면 더 좋아요!
     
    마이스페이스 - http://www.myspace.com/norespectforbeauty
    트위터 - http://www.twitter.com/bandNRFB
    클럽 - http://club.cyworld.com/norespectforbeauty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NoRespectforBeauty


    그들과의 대화는 사뭇 진지하고 정돈된 느낌이었다.
    인간의 소통에서 오는 소외의 감정을 연주한다는 노리스펙트포뷰티의 연주를 듣고 있다 보면 상상의 나래가 펼쳐진다. “그들의 노래에는 서정미가 넘쳐흐른다”라는 심사평을 받은 것처럼 감정이 음악을 따라 흐르기도 한다. 
    노리스펙트포뷰티의 감성적인 무대는 9월 27일에 방송된다.

    ▶9월의 헬로루키 이슈타르 인터뷰 바로가기

EBS 𖤐 HELLO ROOKIE